10일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 확진 환자가 격리 치료 중인 서울 종로구 서울대병원 응급의료센터 앞에 메르스 관련 안내문이 붙어 있다. /김현민 기자 kimhyun81@
[아시아경제 서소정 기자]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 확진 환자와 같은 비행기에 탑승해 메르스 의심 증상을 보였던 영국 국적 여성의 1차 검사 결과 '음성'으로 판정됐다.
10일 질병관리본부에 따르면 쿠웨이트에서 입국한 60대 메르스 환진자와 같은 비행기에 탑승했다가 발열, 기침 등의 증상으로 의심환자로 분류·격리됐던 영국인 여성(24)이 이날 1차 검사 결과 음성 판정을 받았다.
메르스 확진 환자와 동일 비행기에 탑승해 일상접촉자로 분류된 이 여성은 발열·기침 등 증상이 발생해 9일 국립중앙의료원에 격리돼 메르스 확진 검사를 진행했다.
보건당국 관계자는 "영국인 여성이 메르스 1차 검사에서 음성 판정을 받았고 2차 검사에서 최종 결과가 확정된다"면서 "2차 검사 결과가 나오기 전까지는 격리조치가 유지될 예정"이라고 말했다.
보건당국은 메르스 확산 방지를 위해 기존 밀접접촉자 이외에 동일 비행기 탑승객 등 일상접촉자에 대해 능동감시를 확대 적용하고, 일대일 모니터링을 실시하고 있다.
서소정 기자 ssj@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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