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양대 복권 메가밀리언·파워볼 이번주 당첨금 합계…미국 내 체류자가 산 경우만 당첨 인정
[아시아경제 이진수 선임기자] 미국 양대 복권인 '메가밀리언'과 '파워볼'의 이번주 당첨금 합계액이 9억9900만달러(약 1조1130억원)까지 치솟았다.
미국에서 당첨금을 가장 많이 주는 두 복권의 당첨금이 동시에 이렇게 많이 쌓인 것은 드문 일이다. 올해 초에는 8억달러까지 쌓인 적이 있다.
숫자 맞추기 방식인 파워볼과 메가밀리언은 1주 두 번 추첨한다. 2달러짜리 파워볼 1장의 당첨 확률은 이론적으로 2억9200만분의 1, 메가밀리언은 3억250만분의 1이다. 이렇게 당첨 확률이 낮다보니 이월에 따른 당첨 누적액은 어마어마한 규모로 커지곤 한다.
이들 복권은 미국 내 44개 주와 워싱턴DC, 미국령 버진아일랜드 및 푸에르토리코에서 판매된다. 온라인으로도 구매가 가능하지만 일리노이주와 조지아주 거주자에게만 해당된다.
파워볼을 비롯해 복권이 금지된 주는 알래스카, 네바다, 하와이, 유타, 앨라배마, 미시시피다. 네바다에서 복권을 안 파는 이유는 네바다의 주요 산업이 도박이기 때문이다.
메가밀리언과 파워볼 당첨금이 천문학적 규모로 쌓였다는 소식에 한국에서 미국 주재 지인에게 복권을 대신 사달라고 요청하는 사례도 증가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파워볼 등은 미국 내 체류자가 구매한 경우만 당첨으로 인정된다.
이진수 선임기자 commun@asiae.co.kr
꼭 봐야할 주요뉴스
쿠팡, 지배구조상 완전 미국기업…韓 소비자 돈으... 마스크영역<ⓒ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