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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뤼도 캐나다 총리 "中, 캐나다인 구금은 외교적 면책특권 위배" 비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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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우수연 기자] 쥐스탱 트뤼도 캐나다 총리가 중국의 캐나다인 구금은 명백한 "외교적 면책특권 위배"라며 강도 높은 비판을 쏟아냈다.

11일(현지시간) 캐나다 CBC방송에 따르면 트뤼도 총리는 캐나다 새스캐처원 주 레지나를 방문한 자리에서 "중국이 2명의 캐나다인을 부당하고 무도하게 억류한 것은 유감스러운 일"이라며 "이 중 한 명은 외교적 면책특권 원칙에 위배된다"고 말했다.
중국은 지난해 12월 외교관 출신의 마이클 코브릭과 대북사업가 마이클 스페이버를 국가보안법 위반 혐의로 체포해 구금했다. 이 중 마이클 코브릭은 아직도 외교관 신분이라는 점에서 트뤼도 총리는 명백한 국제법 위반이라고 지적한 것이다.

코브릭은 베이징 주재 캐나다 대사관에서 외교관으로 근무한 경력이 있으며, 현재는 휴직 중인 상태로 알려졌다. 2017년부터는 국제위기감시기구(ICG)에서 근무하고 있다.

쥐스탱 트뤼도 캐나다 총리/사진=AP연합뉴스

쥐스탱 트뤼도 캐나다 총리/사진=A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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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들의 구금을 두고 앞서 미국의 요청에 따라 캐나다가 화웨이 최고재무책임자(CFO) 멍완저우를 체포한 것에 따른 보복성 조치라는 해석도 나온다. 캐나다 정부는 부당한 조치라고 즉각 항의했지만, 트뤼도 총리가 직접 나서 정부 이번 사건에 대해 국제법 위반을 언급한 것은 지난 화웨이 사태 이후 처음이다.

캐나다 당국은 화웨이 멍완저우 CFO를 체포한 이후 현지 법원의 보석 조치에 따라 자택에서 머물게 했다. 트뤼도 총리는 "멍완저우는 법원의 즉각 심사 이후 보석이 허용돼 자택에 머물고 있다"며 "이것이 우리 사법 체제의 법치에 따른 방식"이라고 말했다.




우수연 기자 yesi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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