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동나비엔 "CIS 시장 주도해 나갈 것"…'러시아 국민브랜드' 2회연속 수상

김택현 경동나비엔 러시아법인장(가운데)이 법인 직원들과 '러시아 국민브랜드' 수상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아시아경제 김대섭 기자] 경동나비엔은 2회 연속으로 러시아 국민브랜드 난방기기 부문에 선정됐다고 16일 밝혔다.

러시아 국민브랜드는 현지에서 가장 인지도가 높고 최고의 품질을 갖췄다고 인정받은 제품에 수여된다. 러시아 국민브랜드 조직위원회와 러시아연방 상공회의소가 주관해 2년 마다 시상식을 연다.

경동나비엔은 2016년 신설된 난방기기 부문에서 2회 연속으로 러시아 국민브랜드에 선정되는 영예를 안았다. 전통적으로 유럽 브랜드를 선호하는 러시아 시장에서 유럽 제조사들을 제치고 선정됐다는 점에서 그 의미가 크다.

러시아 내에서 후발 주자임에도 기술력을 바탕으로 벽걸이형 가스보일러 부문에서 1위에 올라 꾸준히 시장을 선도한 점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 지난 7월 말 기주느로 러시아 시장 누적 판매 100만대를 돌파했다.

김택현 경동나비엔 러시아법인장은 "나비엔 보일러를 직접 구매하고 사용한 소비자가 직접 투표에 참여해 최고의 브랜드로 선정했다는 점이 무엇보다도 영광스럽다"며 "새로운 제품 라인업 출시와 신규 유통채널 확보 등을 통해 러시아 시장 1위 수성은 물론 이 경험을 바탕으로 독립국가연합(CIS) 시장도 주도해 나갈 예정이다"라고 말했다.

김대섭 기자 joas11@asia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