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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 포퓰리즘 정당 20년새 3배 커져…"비주류에서 주류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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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나주석 기자] 지난 20년간 유럽 내 포퓰리즘 정당에 대한 지지가 3배 이상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이 때문에 11개국에서 포퓰리즘 정당 관계자가 정부에 진출하게 되는 등 정치 질서가 흔들리게 됐다.

20일(현지시간) 영국 일간지 가디언에 따르면 유럽 내 포퓰리즘 정당, 특히 극우 정당이 지난 20년 사이에 빠르게 성장한 것으로 조사됐다. 20년 전만 해도 포퓰리즘 정당의 지지율은 유럽내에서 7%에 머물렀지만, 이제는 4분의 1 이상의 지지율을 넘는 것으로 조사됐다.
마타이스 루두이즌 암스테르담대 정치학 교수는 "얼마 전만 해도 포퓰리즘은 정치적으로 비주류에 해당했으나, 이제는 주류가 됐다"면서 "브렉시트 투표나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당선은 포퓰리즘의 부상을 제외하고는 설명할 수 없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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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퓰리즘 지지자들은 포퓰리즘의 부상이 기성 질서를 깨는 민주주의의 주요한 원동력으로 설명하고 있다. 하지만 전문가들은 포퓰리즘을 통해 집권한 정치세력은 소수자의 권리를 탄압하고 언론과 사법부를 위축시키려 한다고 지적했다.

실제 유럽 선거에서는 헝가리의 빅토르 오르반 총리에서부터 이탈리아의 마테오 살비니 부총리와 같은 우파 정치인에서부터 알렉시스 치프라스 시리자 총리 등 좌파 정치인까지 다양한 포퓰리즘 정치인들이 두각을 드러냈다.
카스 무드 조지어대 교수는 유럽 내 포퓰리즘의 부상을 두고서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대침체, 난민사태, 비포퓰리스트 정당들의 변신 등을 꼽았다. 일부에서는 소셜미디어 등의 등장이 포퓰리즘 정당의 성장을 이끌었다고 보고 있다.




나주석 기자 gongga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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