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조슬기나 기자] 우리나라의 인재경쟁력이 세계 33위에 그쳤다. 말레이시아, 대만, 일본보다 낮은 수준이다. 1위는 스위스가 5년 연속 차지했다.
IMD는 매년 외부 통계수치와 기업임원 6000여명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 등을 취합해 국가별로 국가교육시스템의 투자 및 개발, 외국인 근로자들이 느끼는 매력도, 새 일자리 창출 및 직원교육 능력 준비성 등을 평가하고 있다.
먼저 한국은 인재개발 및 투자부문에서 1년 전보다 18계단 상승한 20위를 나타냈다. 준비성 부문도 8계단 오른 34위를 기록했다. 삶의 질, 노동자 동기부여, 생활비 지수 등을 아우르는 근로매력도 부문은 41위로 40위권을 벗어나지 못했다.
반면 노동자 동기부여는 61위로 최하 수준을 나타냈다. 생활비지수(57위), 대학교육(49위), 여성노동력(48위), 삶의 질(47위) 등도 하위권에 그쳤다.
세계에서 인재경쟁력 지수가 가장 높은 나라는 100점 만점을 기록한 스위스다. 스위스는 교육, 직업훈련 등에 대한 막대한 투자 등을 통해 5년 연속 1위를 차지했다. 이어 덴마크, 노르웨이, 오스트리아, 네덜란드 순이다. 노르웨이는 작년보다 4계단 뛰어올랐다. 이밖에 핀란드(7위), 스웨덴(8위), 룩셈부르크(9위), 독일(10위) 등 10위권 국가에서 캐나다(6위)를 제외하고 모두 유럽국가가 이름을 올렸다. 미국은 12위에 그쳤다.
아시아에서는 싱가포르(13위)와 홍콩(18위)이 높은 수준을 나타냈다. 지난해 아시아국가 1위는 홍콩이었지만 올해는 싱가포르가 추월했다. 말레이시아(22위), 대만(27위), 일본(29위)도 한국을 앞섰다. 중국은 39위를, 인도는 53위를 차지했다. IMD는 "스위스가 중요한 글로벌 인재 허브로서의 역할을 다시 확인했다"며 "유럽 국가 대부분이 가장 경쟁력있는 국가 25위권에 속한다"고 전했다.
조슬기나 기자 seul@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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