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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압박나선 트럼프 "나프타서 캐나다 뺄 수 있어…美의회 방해해선 안돼"

최종수정 2018.09.02 06:17 기사입력 2018.09.02 06: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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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지출처=AP연합뉴스]

[이미지출처=AP연합뉴스]


[아시아경제 조슬기나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1일(현지시간) 북미자유무역협정(NAFTAㆍ나프타) 개정 협상에서 캐나다가 양보하지 않으면 미국과 멕시코 간 양자협정으로 갈 수 있다는 입장을 재차 피력했다. 다음 주 협상 재개를 앞두고 캐나다를 압박한 것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새 나프타에 캐나다를 계속 머무르게 할 정치적 필요성이 없다"며 "수십 년간 (나프타가) 악용된 이후에도 우리가 공정한 합의를 만들지 못하면 캐나다는 아웃(out)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는 지난달 말 멕시코와 나프타 개정을 위한 양자협상을 타결한 직후 캐나다와도 논의에 돌입했으나 아직까지 성과를 거두지 못한 데 따른 발언이다. 미국과 캐나다는 오는 5일께부터 협상을 재개할 예정이다.

그는 "의회는 이 협상을 방해해서는 안 된다"며 "그렇지 않다면 나는 나프타를 완전히 끝낼 것이다. 그리고 우리는 훨씬 더 나아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한 "나프타는 역대 최악의 무역협상 중 하나"라며 "우리는 나프타 이전에 훨씬 더 잘 살았다. 새 합의를 하거나 나프타 이전으로 돌아갈 것"이라고도 덧붙였다.

트럼프 행정부는 전날 캐나다와의 협상이 별다른 합의없이 끝나자, 멕시코와의 합의내용만 미 의회에 통보했다. 다만 미 의회 내에서는 캐나다를 제외한 미국과 멕시코 간 양자협정에 대한 부정적 목소리가 높아, 국내 비준절차를 위해서는 캐나다와의 합의가 필요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워싱턴포스트는 "대다수 공화당 의원들은 캐나다가 포함돼야 나프타 개정을 지지할 것이라는 입장을 분명히 해왔다"며 "캐나다를 아웃시키고 양자협정으로 전환하려고 할 경우 멕시코가 이에 찬성할지도 불투명하다"고 전했다. 미국과 캐나다는 분쟁해결 기구 폐지와 캐나다의 낙농 관련 보호조치 등을 놓고 맞서고 있다.

캐나다 협상대표인 크리스티아 프리랜드 외교장관의 대변인 애덤 오스틴은 "캐나다는 새 나프타에 전념하고 있다"며 "모든 당사자가 선의와 유연성을 가지면 '윈-윈-윈'하는 결과가 나올 것"이라고 말했다.

조슬기나 기자 seul@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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