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Dim영역

3연임 성공한 아베, 북일정상회담·헌법개정 매진 의지 거듭 밝혀

뉴스듣기 스크랩 글자크기

글자크기 설정

닫기
인쇄 RSS
[이미지출처=로이터연합뉴스]

[이미지출처=로이터연합뉴스]

AD
원본보기 아이콘


[아시아경제 정현진 기자] 일본 집권 자민당 총재선거에서 3연임에 성공한 아베 신조 일본 총리가 북·일 정상회담에 대한 의지와 헌법 개정에 매진하겠다는 뜻을 거듭 밝혔다.
20일 일본 NHK방송 등 외신들에 따르면 아베 총리는 이날 도쿄당 본부에서 열린 총재선거 개표 결과 이후 열린 기자회견에서 북한의 일본인 납치 문제와 관련해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마주보고 해결해야한다고 결의하고 있다"고 말했다.

아베 총리는 그동안 북한에 의한 일본인 납치 문제 해결을 위해 북·일 정상회담의 필요성을 꾸준히 언급해왔다. 이날도 "그것(북·일정상회담)을 향해 다양한 노력을 하고 있다"며 "어떤 기회도 놓치지 않고 납치 문제 해결에 이바지해 정상회담으로 이어나가겠다"고 말했다.

아베 총리는 헌법 개정 의지도 강하게 내비쳤다. 앞서 그는 당선 확정이 되자마자 첫 메시지로 헌법개정을 언급할 만큼 의지를 드러냈다. 아베 총리는 기자회견에서도 "70년 이상 한번도 실현하지 못했던 헌법 개정에 드디어 도전한다. 새로운 나라 만들기에 도전해갈 것"이라고 말하며 향후 3년간 총리 임기 내 정치적 숙원인 개헌을 완료하겠다는 방침을 재확인했다.
평생 과업으로 개헌을 꼽아온 그는 헌법 9조의 1항과 2항을 그대로 둔 채 자위대의 존재를 명기하는 1차 개헌 이후, 2항을 삭제해 일본을 전쟁가능한 국가로 만들겠다는 계획을 밝혀왔다. 이번 총재 선거에서 승리하며 개헌 드라이브가 가속화할 것으로 예상된다. 조만간 소집될 가을 임시국회에 개헌안을 제출하겠다는 방침이다.

아울러 아베 총리는 다음주 미국 뉴욕에서 열리는 유엔총회에 참석, 오는 30일 연립여당인 공명당의 전당대회 일정 등을 감안해 다음달 초 개각을 단행할 예정이다. 그는 "미래지향적인 국가 건설을 위해 큰 사업을 추진해나갈 것이기 때문에 제대로 된 토대 위에서 가능한 한 폭 넓은 인재를 등용하고 싶다"고 말했다.

이날 실시된 총재선거에서 그는 전체 810표(국회의원 405표, 지방당원 405표) 가운데 553표를 얻어 경쟁자인 이시바 시게루 전 간사장(254표)을 제쳤다. 무효표는 3표다. 아베 총리는 국회의원표 329표, 당원표 224표를 획득했다.

총리 임기는 2021년 9월까지다. 이에 따라 아베 총리는 통산 재임일수로 역대 최장 총리에 오르게 될 전망이다. 이날을 기준으로 한 아베 총리의 재임일수는 2006년 1차 집권 당시를 포함해 총 2461일이다. 그는 "자민당 총재로서 향후 3년간 중책을 맡게 돼 몸이 굳어지는 느낌"이라고 당선 소감을 밝히기도 했다.




정현진 기자 jhj48@asiae.co.kr
AD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이슈 PICK

  • 6년 만에 솔로 데뷔…(여자)아이들 우기, 앨범 선주문 50만장 "편파방송으로 명예훼손" 어트랙트, SBS '그알' 제작진 고소 강릉 해안도로에 정체모를 빨간색 외제차…"여기서 사진 찍으라고?"

    #국내이슈

  • 美대학 ‘친팔 시위’ 격화…네타냐후 “반유대주의 폭동” "죽음이 아니라 자유 위한 것"…전신마비 변호사 페루서 첫 안락사 "푸바오 잘 지내요" 영상 또 공개…공식 데뷔 빨라지나

    #해외이슈

  • [포토] 정교한 3D 프린팅의 세계 [포토] '그날의 기억' [이미지 다이어리] 그곳에 목련이 필 줄 알았다.

    #포토PICK

  • "쓰임새는 고객이 정한다" 현대차가 제시하는 미래 상용차 미리보니 매끈한 뒤태로 600㎞ 달린다…쿠페형 폴스타4 6월 출시 마지막 V10 내연기관 람보르기니…'우라칸STJ' 출시

    #CAR라이프

  • '뉴진스의 창조주' 민희진 대표는 누구[뉴스속 인물] [뉴스속 용어]뉴스페이스 신호탄, '초소형 군집위성' [뉴스속 용어]日 정치인 '야스쿠니신사' 집단 참배…한·중 항의

    #뉴스속OO

간격처리를 위한 class

많이 본 뉴스 !가장 많이 읽힌 뉴스를 제공합니다. 집계 기준에 따라 최대 3일 전 기사까지 제공될 수 있습니다.

top버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