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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2세 英 필립공, 사고 이틀만에 안전벨트 안매고 운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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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성기호 기자] 영국 엘리자베스 2세 여왕의 남편 필립공(98)이 최근 사고를 낸 지 이틀 만에 다시 운전대를 잡았다. 이번에는 안전벨트도 매지 않은 채였다.

영국 현지 언론은 19일(현지시간) 오전 영국 동부 노퍽 카운티의 왕실별장으로 새 랜드로버 SUV 차량이 배달된 뒤 인근에서 운전대를 잡은 필립공의 모습이 포착됐다며 사진을 공개했다.
필립공은 특히 차량에 혼자 있는 상태에서 안전벨트를 매지 않은 모습으로 드러났고, 경찰 대변인은 이에 대해 필립공에게 충분한 주의를 전달했다고 밝혔다.

버킹엄궁 측은 해당 사진에 대한 언급을 거절하면서 필립공으로부터 별다른 소식을 받지 못했다고 전했다.

앞서 지난 17일 왕실별장 샌드링엄 하우스 인근에서 필립공이 몰던 랜드로버 차량이 맞은편 차량과 충돌해 상대 운전자는 무릎에 찰과상을 입었고, 동승객은 손목이 골절됐다.


성기호 기자 kihoyey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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