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최대 명절 추수감사절을 앞두고 보건당국이 또다시 로메인 상추 '금식령'을 내렸다.
아직 사망자 보고는 없으며, 환자가 발생한 지역은 ▲일리노이 ▲위스콘신 ▲미시간 ▲오하이오 ▲뉴욕 ▲뉴저지 ▲뉴햄프셔 ▲매사추세츠 ▲코네티컷 ▲메릴랜드 ▲캘리포니아 등이다.
CDC와 미 식품의약국(FDA)은 역학 조사를 진행하는 중이라며 "집 안에 로메인 상추가 있으면, 지금까지 먹고 아무 이상이 없었다 하더라도 무조건 폐기 처분하라. 로메인 상추를 넣어두었던 냉장고 청소까지 하라"고 당부했다.
또한, 고틀립 국장은 작년 말과 지난 4월부터 6월 사이 미국·캐나다 지역에서 로메인 상추를 매개로 한 이콜라이 중독 사태가 발발한 사실을 언급하며 "2017년 문제를 일으킨 균주와 이번에 문제가 된 균주가 같은 유형이다. 캘리포니아 가을 날씨와 연관이 있을 수 있다"고 했다.
작년 겨울에는 15개 주에서 25명의 환자가 발생해 1명이 숨졌으며, 지난 봄에는 36개 주에서 210명의 환자가 발생해 5명이 사망했다.
이콜라이 균의 잠복기는 대략 3~4일이며 설사 또는 혈변, 고열, 위경련, 메스꺼움과 구토 등을 유발할 수 있다. 대부분 5~7일이 경과하면 증상이 완화되지만 10%는 용혈성 요독 증후군으로 발전할 가능성이 있다.
온라인이슈팀 issu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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