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 이브 르드리앙 프랑스 외교장관은 12일(현지시간) 프랑스2 방송과 인터뷰에서 프랑스 정부는 카슈끄지가 살해되는 당시 상황을 담은 녹음을 가지고 있지 않다고 말했다.
그러나 르드리앙 장관은 자신이 아는 한 프랑스는 녹음을 갖고 있지 않다고 말하며 에르도안 대통령의 발언을 부정했다.
카슈끄지의 피살 당시 녹음은 터키 매체와 외신을 통해 그 존재와 녹취록 내용이 보도됐을 뿐 터키 수사 당국에 의해 공개되지 않았다가 에르도안 대통령이 이번 연설에서 그 존재를 공식적으로 거론했다.
사우디 정부는 카슈끄지가 사우디 요원들에 의해 사우디 총영사관에서 살해된 사실은 시인했으나 시신의 소재와 지시 윗선 등에 관해서는 함구하고 있다.
에르도안 대통령이 거짓말을 한 것이냐는 프랑스2 방송의 질문에 르드리앙 장관은 "에르도안 대통령이 그런 발언을 한 것은 그가 현재 상황에서 정치적 게임을 하고 있다는 의미"라고 답했다.
국제부 기자 interdep@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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