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NN방송은 17일(현지시간) 헤더 윌슨 미 공군부 장관은 미 공군전력을 현재보다 25% 늘려야 한다고 주장했다고 보도했다. 윌슨 장관은 이날 미국 메릴랜드주에서 열린 미 공군협회 기조연설에서 "미 공군은 국가가 요구하는 일을 하기에는 너무 규모가 작다"면서 "현재 312개 비행대대를 운영하고 있는데, 2030년까지 386개 비행대대로 전력을 늘려야 한다"고 밝혔다.
미국의 비행대대는 통상 18대에서 24대의 항공기로 구성된다. 미 공군은 윌슨 장관의 제안이 실현될 경우 미 공군과 군무원이 현재 68만5000명에서 74만~74만5000명으로 늘어날 것으로 예상했다.
윌슨 장관은 "단순히 전력이 늘 뿐 아니라 싸우는 방식도 달라져야 한다"면서 "테러리즘이 아니라 국가 간 전략 경쟁이 미국 안보가 당면한 주요 위협"이라고 말했다. 이어 "중국과 러시아가 미 공군의 전략적 경쟁자"라고 지적했다.
나주석 기자 gongga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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