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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득 없어도 지원 가능한 2.8%대 청년 주택금융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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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중은행 27일부터 2%대 후반 전월세 지원상품 출시
부부합산 연소득 7000만원 이후 19~34세 청년 지원 가능
최종구 "하반기 변동금리→고정금리 정책모기지 상품 출시하겠다"

[아시아경제 나주석 기자] 소득이 없거나 신용등급이 낮은 청년들이 연 2% 후반대 금리로 이용할 수 있는 전·월세 지원상품이 오는 27일 시중은행을 통해 출시한다. 전·월세 보증금, 월세 자금 저리 대출 등을 통해 최대 4만1000명의 청년들에게 주거비용이 지원된다.


최종구 금융위원장(왼쪽 세 번째)이 22일 서울 중구 은행회관에서 열린 청년 맞춤형 전·월세대출 협약식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김현민 기자 kimhyun81@

최종구 금융위원장(왼쪽 세 번째)이 22일 서울 중구 은행회관에서 열린 청년 맞춤형 전·월세대출 협약식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김현민 기자 kimhyun8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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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구 금융위원장은 22일 서울 중구 은행연합회에서 시중은행, 주택금융공사와 함께 '청년 맞춤형 전·월세 대출 협약식'을 체결했다. 이번에 새롭게 출시하는 청년 맞춤형 전·월세 프로그램은 시중은행과 주택금융공사 등의 지원을 통해 무주택 청년들에게 낮은 이자를 적용해 주거비용을 공급하는 상품이다.

지원 자격은 부부합산 기준으로 연간 소득이 7000만원 이하의 가구로 만 19~34세에 해당하는 무주택 청년 가구면 이용이 가능하다. 과거에는 연소득 기준이 5000만원이었는데, 보다 많은 청년들이 이용할 수 있도록 소득 요건 등을 완화했다.


다만 이번 상품의 경우 소득수준을 기준으로 하는 신용심사 절차가 따로 없어 소득이 없는 무소득자도 이용이 가능하다. 소득이 없는 경우 국세청에서 발급한 사실증명원을 제출하면 된다. 신용등급 6~9급에 해당하는 저신용자도 이용할 수 있다. 다만 연체 등으로 신용등급이 10등급인 경우에는 이용이 제한된다.

"소득 없어도 지원 가능한 2.8%대 청년 주택금융 나온다" 원본보기 아이콘


전·월세 보증금은 7000만원 한도로 전세금의 90%까지 가능하다. 금리는 시중 대출금리보다 낮은 2.8%내외로 지원된다. 공급규모는 1조원 내외이며 최대 2만8000명까지 지원될 것으로 금융위는 예측했다.


월세자금의 경우에는 2년간 최대 1200만원(월 50만원)까지 지원이 이뤄진다. 은행이 매월 또는 6개월 단위로 임대인에게 지급하는 형식이다. 이 상품은 사회진출기간, 군입대 등을 고려해 최대 8년 거치 후 3년 또는 5년 분할상환이 가능하다. 평균금리는 2.6% 내외로 설정됐다. 규모는 1000억원 규모로 최대 1만3000명까지 지원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최종구 금융위원장(아랫줄 왼쪽 네 번째)이 22일 서울 중구 은행회관에서 열린 청년 맞춤형 전·월세대출 협약식에서 김태영 은행연합회장(아랫줄 오른쪽 네 번째)과 시중 은행장 등 참석자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김현민 기자 kimhyun81@

최종구 금융위원장(아랫줄 왼쪽 네 번째)이 22일 서울 중구 은행회관에서 열린 청년 맞춤형 전·월세대출 협약식에서 김태영 은행연합회장(아랫줄 오른쪽 네 번째)과 시중 은행장 등 참석자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김현민 기자 kimhyun8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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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존의 고이자 전·월세 이자 부담을 낮춰주는 대환 상품도 출시한다. 전세대출의 경우 최대 7000만원까지 기존 대출을 2.8% 내외로 전환해준다. 월세대출의 경우에도 최대 1200만원까지 2.6% 내외로 대출을 바꿀 수 있다. 대환지원 상품은 앞서 보증금, 월세 지원 공급 재원을 함께 나눠 쓰는 식이다.


최종구 금융위원장은 이날 협약식을 통해 주택금융과 관련해 정부 정책을 맞춤형으로 바꾸겠다는 뜻을 밝혔다. 최 위원장은 "무주택 신혼부부, 다자녀 가구 등 그동안 금융권에서 충분히 배려하지 못한 계층에 대하여, 정책모기지, 전·월세 자금 등을 계층별 특성을 감안해 ‘맞춤형’으로 지원하는 방안도 모색하겠다"고 말했다. 아울러 "주택담보대출의 경우 변동금리를 고정금리로 전환하는 새로운 정책모기지 상품을 올해 하반기중에 공급하겠다"고 약속했다.




나주석 기자 gongga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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