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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동구 역세권 17곳, 고밀복합개발 밑그림 그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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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동구 역세권 17곳, 고밀복합개발 밑그림 그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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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유리 기자] 서울 강동구 내 역세권 17곳이 고밀복합개발을 위한 준비에 나선다. 다른 자치구에 비해 용적률이 낮게 적용돼 고밀도 개발이 필요하다는 판단에 따른 것으로 정부와 서울시의 역세권 개발 방향성에 맞는 개발 계획을 짠다는 전략이다.


12일 정비업계에 따르면 강동구는 최근 자치구 내 지하철 5ㆍ8ㆍ9호선 역세권 17곳(예비지역 포함)에 대한 도시관리방안 검토를 시작했다. 17개 역세권 중 1차 4.5㎢(반경 300m)에 이어 2차 11.5㎢(반경 500m)가 대상으로 목표는 이들 지역에 대한 고밀복합개발이다.

강동구엔 지하철 5ㆍ8호선 천호역, 5호선 강동역, 둔촌동역, 길동역, 굽은다리역, 명일역, 고덕역, 상일동역, 8호선 암사역, 강동구청역, 9호선 둔촌오륜역, 중앙보훈병원역 등 12개 역이 운영되고 있다. 5ㆍ9호선 연장에 따라 추가로 5개 역이 준비 중이다.


강동구 내 이들 역 인근 용적률은 평균 175%다. 이는 서울시 전체 역세권 평균 208% 대비 낮은 밀도다. 특히 앞으로 개통 예정인 지하철(5개소) 역세권은 개발제한구역 등으로 도시계획이 수립되지 않은 곳이 많다. 또한 서울 지하철역 267개소 가운데 188개소(70%)가 준주거지역 이상에 입지하고 있는데 반해 강동구는 17개소(예정역 포함) 중 6개소(35%)만 준주거지역 이상에 해당한다.


강동구는 상업ㆍ준주거ㆍ역세권 내 용적률과 용도지역을 상향하는 국토교통부의 수도권 주택공급방안이 향후 3년간 한시적으로 시행되므로 이 기간 내 도시관리계획을 마련할 필요가 있다고 판단했다. 역세권 범위 확대와 각종 규제를 완화하는 서울시 정책(역세권 청년주택 사업) 역시 2022년까지 3년간 시행된다.

강동구는 내년 상반기까지 기본 계획을 완성하고 단위 사업별로 서울시 도시계획위원회 등을 거쳐 자치구 내 역세권 경쟁력을 키운다는 방침이다. 강동구는 이를 위해 현재 자치구 내 역세권 기능을 먼저 진단한다. 개발이 미진한 이유를 살피고 고밀복합기능 중심지로 거듭나기 위한 육성 전략을 고민한다. 역세권 지구단위계획 등 유형별 고밀복합개발 가이드라인과 사업 방식, 추진 체계를 마련하고 시범 사업 대상지를 발굴, 고밀복합개발계획안을 수립할 계획이다. 이때 역세권청년주택, 공공토지자원 복합개발, 사유지 위탁개발 등 다양한 사업방식 역시 검토한다. 서울주택도시공사(SH공사), 한국토지주택공사(LH) 등과 협의를 통해 사업추진 방안을 모색한다는 계획이다.


강동구청 관계자는 "역세권별 도시 여건 진단을 통해 유형과 기능을 재정립하고 향후 자치구 내 인구 증가 등을 고려해 고밀복합 활성화를 위한 도시관리방안을 마련, 미래지향적으로 도시 경쟁력을 강화하려는 것"이라며 "단위사업별 용도지역 상향 등을 신속하게 추진할 수 있도록 큰그림을 그리는 방식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유리 기자 yr61@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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