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래미안, 강남 노른자 '똘똘한 분양' 포함 1만가구 채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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래미안, 강남 노른자 '똘똘한 분양' 포함 1만가구 채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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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서초구 반포동 신반포3차·경남아파트 통합 재건축(사진:삼성물산)

10대 건설사 올해 주택사업 <1>삼성물산
1만가구 분양, 강남권 2개 단지 포함…작년보다 68%↑
[아시아경제 김유리 기자] 새해 건설사들이 운동화 끈을 고쳐 매고 올해 주택 공급을 위한 채비를 시작했다. 부동산 관련 쏟아지는 정책과 각종 규제에 시장 분위기는 얼어붙고 있지만 그나마 청약시장 분위기가 꺾이지 않았다는 점은 다행스러운 부분이다. 대형 건설사들은 다만 분양 시장에서도 서울 등 수도권과 지방 간 양극화 그늘이 짙어지고 있는 만큼 수도권 물량을 중심으로 한 공급에 집중할 계획이다. 지난해 시공능력평가 기준 10대 건설사의 올해 주택사업 구상을 들여다봤다. <편집자주>

삼성물산 건설부문이 올해 해외사업뿐만 아니라 주택사업 분야에서도 두 팔을 걷어붙였다. 서울 강남구 삼성동, 서초구 반포동 등 강남 노른자 지역을 포함해 1만여가구 분양에 나서는 한편 수주전에도 본격적으로 뛰어들 전망이다. '수익성이 우수한 프로젝트 중심의 접근'이라는 전략은 예년과 일치하지만 수주전에서의 적극성은 보다 강화될 것으로 보인다.

우선 올해 예정된 분양 물량은 총 6개 단지, 9702가구다. 이 중 일반 분양 물량은 3731가구다. 이는 지난해 분양 물량 5764가구 대비 68.32% 늘어난 수치다.
시장에서 가장 주목하는 물량은 서울 강남권 분양 단지다. 총 2개 단지로 강남구 삼성동 상아2차아파트 재건축과 서초구 반포동 신반포3차·경남아파트 통합 재건축이다. 오는 5월 분양을 계획하고 있는 상아2차 재건축은 679가구 7개동 규모로 일반분양 115가구를 포함한다. 1000가구 이상 대단지는 아니나 지하철 7호선 청담역 바로 앞에 위치한 점, 언북초·언주중·경기고·영동고 등이 인접해 학군 강점이 있다는 점에서 수요자 관심이 큰 단지다. 현대자동차그룹 글로벌비즈니스센터(GBC) 착공, 영동대로 복합환승센터 개발 등을 준비 중인 삼성역에 가깝다는 점도 주목되는 부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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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강남구 삼성동 상아2차아파트 재건축(자료:삼성물산)

연말엔 '강남 최대어' 중 하나인 신반포3차·경남 통합 재건축을 선보일 예정이다. 이 단지는 2971가구 대규모로 한강변에 위치한다. 지하철 3·7·9호선이 지나는 트리플 역세권인 데다 고속터미널과 신세계백화점, 강남성모병원 등 편의시설이 가까이 있어 눈길을 주고 있는 수요자가 많다.

이외에도 오는 11월 서울 도심권역에 용두6구역을 공급할 계획이다. 용두6구역은 지하철 1·2호선과 경전철 우이신설선이 지나는 신설동역에 인접해 있다. 1048가구 규모 단지로 일반분양 물량은 477가구 공급할 계획이다.

부산에서는 올해 2개 단지를 선보인다. 5월 분양 예정인 연지2구역주택재개발은 2616가구 규모로 래미안 단독 브랜드 단지로 조성된다. 일반분양 물량은 1360가구에 펜트하우스와 테라스하우스, 1층 특화평면 등이 도입된다. 부산시민공원과 백양산을 도보로 이용할 수 있다. 같은 달 분양 예정인 거제2구역주택재개발은 4470가구 대단지로 HDC현대산업개발, 대림산업과 컨소시엄을 구성해 짓는다. 삼성물산 지분은 1788가구로, 이 중 일반분양은 1103가구다.

이외에도 이달 공급 예정인 안양비산2구역 재건축은 전체 1199가구, 일반분양 물량 661가구 대단지로 대우건설과 공동으로 진행한다. 이 중 삼성물산 지분은 전체 600가구, 일반분양 330가구다. 비산2구역은 평촌신도시의 생활 편의시설과 학군을 이용할 수 있으며 단지 앞 학의천 조망이 가능하고 학운공원이 가깝다.

삼성물산은 올해 주택사업수주에서도 예년보다 적극적으로 나설 전망이다. 이미 올초 서울 서초구 반포주공1단지 3주구 재건축 수주전에 가담하며 의지를 피력했다. 삼성물산은 2015년 이후 윤리경영ㆍ준법경영을 준수하는 '컴플라이언스 프로그램'을 앞세워 '건전한 수주전 참여'를 고집, 경쟁이 치열한 수주전에서 적극적인 모습을 자제해왔다. 그 결과 삼성물산 주택사업 수주잔고는 2015년 말 13조290억 원에서 2018년 3분기 8조3153억 원으로 줄었다. 그러나 최근 정부가 정비사업 수주전을 놓고 비리 적발과 수사에 고삐를 죄면서 수주잔고 확보에 재차 적극성을 띨 것으로 보인다. 삼성물산은 최근 한강변 일대 재건축 사업 등에도 관심을 두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김유리 기자 yr61@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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