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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북 재개발 최대어 '갈현1', 4100가구 정비사업 속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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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르면 내달 사업시행인가

[아시아경제 배경환 기자] 서울 강북권 최대 재개발 사업지인 은평구 갈현1구역의 정비사업이 속도를 내고 있다. 재개발 후 4100여가구의 새 아파트가 들어설 예정으로 시공권을 따기 위한 건설사들의 물밑 작업도 시작됐다.
12일 정비업계에 따르면 서울 은평구 갈현동 300 일대에 위치한 갈현제1구역주택재개발정비사업조합은 최근 사업시행인가를 받기 위한 정비안 수정을 마무리 짓고 주민 공람에 들어갔다. 이달 중순 공람을 마치면 이르면 1월 사업시행인가를 받고 시공사 선정에 나선다. 사업면적만 23만9000여㎡에 달하는 갈현1구역은 정비구역 지정 당시부터 관심이 집중됐던 곳이다.

조합은 이번 정비안 수정을 통해 당초 4140가구로 계획했던 공급량을 4116가구로 조정했다. 건폐율 33.74%, 용적률 234.14%를 적용한 지하 6층~지상 22층, 아파트 36개동, 4116가구를 짓는 게 골자다. 이중 임대물량은 620가구로 일반분은 전용 59~84㎡대 중소형 면적에 집중시켰다.

정비업계에서는 2015년 조합설립인가 후 3년여만에 사업시행인가 단계까지 올라선 만큼 잔여 정비일정 추진도 수월하게 진행될 것으로 보고 있다. 지난해 조합설립 변경 인가 당시에도 75%에 달하는 주민 동의율이 집계되는 등 재개발에 대한 의지가 높은데다 규모가 커 사업성도 높게 책정돼서다.
서울시 건축위원회 심의는 이미 받았다. 2016년 11월 서울시 공공건축가의 자문을 받아 건축계획을 수립해 '우수디자인'으로 심의를 넘었다. 현 정비안에는 경사지형을 고려한 길과 마당의 흔적이 담겼다.

조합은 새 정비안에 대한 주민공람이 끝나면 은평구에 사업시행인가를 신청해 내년 상반기에는 시공사 선정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4000여가구 넘는 탓에 건설사들의 관심은 이미 집중됐다. 일부 대형사들은 이미 현장에 관리팀을 배정했고 컨소시엄을 꾸리는 전략도 세웠다.

갈현동 일대 A공인 대표는 "대규모 단지 정비가 이미 본 궤도에 오른데다 교통 확충 계획 등도 이미 알려져 지난해부터 투자 문의가 급증했던 곳"이라며 "까다로운 심의도 이미 넘어선 만큼 내년초 사업시행인가, 2020년 관리처분인가까지 무난하게 진행될 전망"이라고 밝혔다.




배경환 기자 khba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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