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일 부동산 업계에 따르면 서울시는 최근 세운상가에서 필동 약수터(남산순환로 입구), 남산 예장자락, 남산순환로 등을 잇는 4개 보행구간을 설치ㆍ연장하는 내용을 골자로 하는 '필동 보행네트워크 주요가로 조성 기본및 실시설계 용역' 발주에 나섰다. 이 같은 보행 네트워크 구축을 통해 이 지역의 자생적 재생기반을 마련하고 새로운 관광 명소도 개발한다는 취지다. 서울시는 내년 하반기까지 이번 용역 작업을 마무리한다는 방침이다.
시는 필요할 경우 보행 단절 구간에 '입체 보행교'도 조성한다는 방침이다. 남산1호터널 요금소 역시 보행교로 조성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이 경우 시 구조안전진단 실시 결과에 따라 요금소 등을 보수ㆍ보강하게 된다. 남산1별관 청사, 남산창작센터, 필동 일대 거점공간은 거점공간 활용방안 계획을 별도로 세울 예정이다.
시는 용역을 통해 먼저 주변 개발 여건을 조사ㆍ검토한다. 현지조사와 답사, 측량, 지하매설물ㆍ지상시설물 등 지장물 조사, 교통량, 보행량 및 교통시설 조사 등에 나선다. 교통체계변경 등에 따른 설문조사와 남산1호터널 요금소 등에 대한 구조 안전진단 조사 등도 병행한다. 명동 등 주변지역과 네트워크 형성을 위한 기본구상 및 계획도 만든다. 4개 보행로별 디자인 가이드라인과 구간별 콘셉트를 포함한 설계 지침 역시 작성한다.
김유리 기자 yr61@asiae.co.kr
꼭 봐야할 주요뉴스
성인 절반 "어버이날 '빨간날'로 해 주세요"…60대... 마스크영역<ⓒ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