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정원 시황>
이번주 0.09%↓
전셋값도 18주째 내림세
[아시아경제 박민규 기자] 서울 아파트값이 16주 연속 하락세를 이어갔다.
28일 한국감정원에 따르면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 주간 변동률은 지난 25일 기준 -0.09%를 기록했다. 지난해 11월12일(-0.01%)부터 16주째 내림세다. 지난주(-0.10%)보다 낙폭은 줄었다.
강남4구(강남·서초·송파·강동구)의 아파트값은 이번주 0.14% 내려갔다. 지난주(-0.17%)보다 하락 폭이 축소됐다. 강동구가 -0.24%로 가장 많이 내렸다. 이어 강남구(-0.14%)ㆍ송파구(-0.12%)ㆍ서초구(-0.11%) 순이었다.
이번주 서울에서 아파트값이 가장 많이 내린 곳은 양천구와 동대문구로 나란히 0.15%씩 하락했다. 금천·구로구는 보합(0%)을 보였다.
감정원 관계자는 “그동안 상승 피로감과 대출 규제 및 세금 부담 등 각종 하방 요인으로 인해 매수 대기자들이 매수 시점을 연기하는 등 관망세를 보이면서 지난해 급등했거나 매물이 쌓인 단지를 중심으로 가격 조정이 이어지고 있다”며 “양천구는 투자 수요가 몰렸던 단지를 중심으로, 동작구는 흑석·상도동 등 신규 입주 단지 인근 위주로 하락했다”고 설명했다.
서울 아파트 전셋값도 이번주 0.17% 내려가며 18주 연속 하락세를 이어갔다.
박민규 기자 yushi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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