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정원 시황>
이번주 -0.08%…지난주 -0.15%보다 낙폭 줄어
서울 아파트 전세가격도 15주째 내림세
[아시아경제 박민규 기자] 서울 아파트값이 13주 연속 하락세를 이어갔다.
8일 한국감정원에 따르면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 주간 변동률은 지난 4일 기준 -0.08%를 기록했다. 지난해 11월12일(-0.01%) 이후 13주째 내림세다. 다만 지난주(-0.15%)에 비해 낙폭은 줄었다.
강남4구(강남·서초·송파·강동구)가 하락세를 이끌었다. 강남4구 아파트값은 이번주 0.16% 하락했다. 지난주(-0.35%)와 비교하면 낙폭은 축소됐다. 서초구가 -0.19%로 이번주 아파트값이 가장 많이 떨어졌다. 이어 강동구(-0.17%)ㆍ강남구(-0.15%)ㆍ송파구(-0.14%) 순이었다.
광진구(-0.11%)와 동작구(-0.10%)ㆍ마포구(-0.09%)ㆍ동대문구(-0.09%)ㆍ영등포구(-0.09%)도 이번주 아파트값이 평균보다 많이 하락했다.
감정원 관계자는 “대출 규제와 보유세 부담 및 재건축 규제, 전세시장 안정, 금리 상승 등 다양한 하방 압력으로 시장이 위축되며 서울 아파트값 하락세가 이어지고 있지만 설 연휴 영향으로 하락 폭은 다소 축소됐다”며 “전반적으로 거래가 한산한 가운데 매물이 적체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서울 아파트 전셋값도 이번주 0.18% 하락하며 15주 연속 내림세를 이어갔다. 낙폭은 지난주(-0.24%)에 비해 줄었다.
박민규 기자 yushi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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