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박민규 기자] 서울 아파트값이 이번주 보합세를 나타냈다. 지난해 9월초 하락세에서 상승 전환한 뒤 1년 2개월 만이다.
특히 강남4구(강남·서초·송파·강동구) 아파트값은 이번주 0.07% 하락하며 3주 연속 내림세를 이어갔다. 송파구가 -0.1%로 가장 많이 떨어졌다. 강남·서초구는 각각 0.07%씩 아파트값이 내렸다. 강동구는 0%로 보합세를 보였다.
강남4구 외에 동작구(-0.04%)와 용산구(-0.02%)도 2주 연속 하락세를 나타냈다. 성동·서대문·양천·강서구는 보합(0%)을 기록했다.
감정원 관계자는 “종합부동산세(종부세) 등 세제 강화와 임대사업자 혜택 축소 및 대출 규제 등을 담은 9·13 부동산 대책 효과가 나타나며 서울 아파트값이 보합으로 전환했다”며 “강남3구(강남·서초·송파구)는 재건축 단지 위주로 하락세가 확산됐고 강동구도 고덕동 신축 아파트 매수세가 실종되며 보합 전환했다”고 설명했다.
‘제2 강남’으로 불리는 과천도 이번주 아파트값이 0.01% 내리며 지난 7월16일(-0.02%) 이후 3개월여 만에 하락 전환했다. 앞서 지난주에는 성남 분당구 아파트값이 석달 만에 내림세로 돌아섰다. 분당 아파트값은 이번주에도 0.01% 내려 하락세를 이어갔다. 분당과 과천은 올해 아파트값이 전국에서 가장 많이 오른 1·2위 지역이다.
이번주 서울 아파트 전셋값은 0.03% 하락하며 지난주(-0.01%)에 이어 2주 연속 내림세를 이어갔다. 서초구(-0.18%)를 비롯한 강남4구(-0.06%)와 용산구(-0.11%)·강서구(-0.11%)의 하락세가 두드러졌다.
박민규 기자 yushi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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