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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명동 노른자위 공시지가 2배 '껑충'…보유세 폭탄 현실화

최종수정 2019.02.12 12:10 기사입력 2019.02.12 1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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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땅값 상위 1~10위 올해 보유세 900만~8800만원 급증
모두 세부담 증가 상한 50%까지 늘어날 전망

▲올해로 16년째 전국 표준지 공시지가 1위 자리를 지킨 서울 명동 네이처리퍼블릭 매장 모습(사진: 네이버 거리뷰)

▲올해로 16년째 전국 표준지 공시지가 1위 자리를 지킨 서울 명동 네이처리퍼블릭 매장 모습(사진: 네이버 거리뷰)




[아시아경제 박민규 기자] 서울 명동 노른자위 땅의 보유세가 올해 세부담 증가 상한인 50%까지 늘어날 전망이다.


12일 국토교통부가 발표한 표준지 공시지가 전국 상위 10개 필지를 대상으로 신한은행 부동산투자자문센터에 의뢰해 올해 보유세를 계산해 본 결과 10곳 모두 지난해보다 50%씩 증가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적게는 900만원에서 많게는 8800만원까지 올해 보유세가 급증할 것으로 예상됐다.


해당 필지들은 올해 공시지가가 대부분 2배로 뛰어 보유세 폭탄이 예고됐다. 10곳 모두 지난해 공시지가 상승률이 6~7%에 머물렀던 점을 감안하면 올해 공시지가가 폭등한 것이다. 이는 정부가 시세와 격차가 컸던 고가 토지를 타깃으로 올해 공시지가의 시세반영률(현실화율)을 끌어올렸기 때문이다.


올해로 16년째 전국 땅값 1위 자리를 지키고 있는 서울 중구 명동 네이처리퍼블릭 부지는 올해 공시지가 1㎡당 1억8300만원으로 지난해보다 100.4% 뛰었다. 이에 따라 보유세도 지난해 6625만원에서 올해 9937만원으로 3312만원(50.0%) 늘어날 것으로 예상됐다. 다만 이는 해당 토지만 보유하고 있다는 가정 하에 종합부동산세를 계산한 데다 도시지역 재산세는 별도로 부과되기 때문에 실제 보유세는 달라질 수 있다.


전국 땅값 2위인 서울 명동 우리은행 부지는 올해 공시지가가 100.3% 오르면서 보유세는 지난해 1억7191만원에서 올해 2억5786만원으로 8595만원(50.0%)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세 번째로 비싼 땅인 서울 명동 유니클로 매장 부지도 올해 공시지가가 100.1% 급등했다. 이로 인해 보유세는 지난해 1억2489만원에서 올해 1억8734만원으로 6245만원(50.0%)을 더 내야 한다.


전국 땅값 4위에 이름을 올린 서울 명동 토니모리 부지 역시 올해 공시지가가 100.2% 뛰면서 보유세는 지난해 1893만원에서 올해 2840만원으로 947만원(50.0%) 늘어난다. 5위인 명동 VDL 부지도 올해 공시지가가 100.4% 올라 보유세 부담이 1721만원에서 2582만원으로 861만원(50.0%) 증가할 것으로 예상됐다.


전국 땅값 9위인 서울 명동 아이오페 플래그십스토어 부지의 경우 올해 공시지가가 50.7% 올라 두배까지 늘어나지는 않았지만 보유세는 지난해 1억7627만원에서 올해 2억6440만원으로 8813만원(50.0%) 급증할 전망이다. 10위인 서울 명동 레스모아 부지도 올해 공시지가 상승률이 35.0%로 다른 상위 필지에 비해 낮았지만 보유세는 지난해 6955만원에서 올해 1억433만원으로 3478만원(50.0%) 늘어나게 된다.




박민규 기자 yushi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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