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스마트시티에 민간 아이디어 접목

국토부 '스마트시티 챌린지사업' 공모
올해 90억원 정부 예산 투입…6개 사업 선정

[아시아경제 박민규 기자] 정부가 스마트시티 조성에 민간의 아이디어를 접목한다.

국토교통부는 민간 기업 및 대학을 비롯해 지방자치단체·주민 수요를 반영하는 ‘스마트시티 챌린지사업’ 공모에 나선다고 15일 밝혔다.

올해 90억원의 정부 예산을 활용해 총 6개 사업을 선정할 계획이다. 민간 기업과 대학·지자체를 중심으로 기획 수립 등을 진행하고 이후 평가를 거쳐 우수 사례에 대한 본사업을 추진하게 된다.

도시문제 현황 분석이나 사업계획 및 성과 목표 수립, 민관 협력체계 및 예산 설계 등에 대해 사업 신청자가 탄력적으로 기획할 수 있도록 했다.

이번 챌린지사업은 이달 공모 이후 오는 4월초까지 지자체·기업 등이 연합체(컨소시엄)을 구성하고 제안서를 작성해 제출하게 된다. 이후 서류 및 발표 평가를 거쳐 4월말 6개 사업을 선정할 예정이다. 선정된 사업은 연말까지 기획과 솔루션 실증 및 실험 운영을 진행하고, 최종 평가를 거쳐 우수 사업에 대해 내년부터 본사업을 추진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이정희 국토부 도시경제과장은 “이 사업은 민간의 적극적인 참여와 자유로운 구상을 기본으로 한다”며 “우사한 도시문제를 겪는 국내 지자체 등에도 적용해 스마트시티를 확산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박민규 기자 yushin@asia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