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박민규 기자] 남북이 12일 개성 남북공동연락사무소에서 도로공동연구조사단 2차회의를 갖고 동해선 도로 조사 구간·방식 등에 대해 논의했지만 구체적인 일정을 잡지는 못했다.
앞서 남북은 지난 6월 도로협력 분과회담에서 개성~평양 경의선 도로와 고성~원산 동해선 도로 현대화에 합의한 뒤 8월 13~20일 경의선에 대한 공동조사를 진행했다. 하지만 동해선의 경우 공동조사 일정을 잡지 못한 상태다.
일각에서는 남북 철도·도로 연결사업에 대해 미국이 속도조절을 요구해 온 상황에서 최근 북미 고위급회담마저 연기되면서 동해선 도로 공동조사 일정을 잡는 데 부담을 느낀 게 아니냐는 분석도 나온다.
국토부 관계자는 "향후 일정은 문서 교환 방식으로 협의해 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날 회의에는 남측에서 백승근 국토부 도로국장 등 5명과 북측에서 김기철 국토환경보호성 부국장 등 5명이 참석했다.
박민규 기자 yushi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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