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박민규 기자] 최근 5년간 해제된 수도권 개발제한구역(그린벨트) 집값이 모두 오른 것으로 조사됐다.
이 가운데 지난해 11~12월에 해제돼 아직 1년이 되지 않은 부천 종합운동장역세권과 서울 강동구 일반산업단지, 인천 남동구 도시첨단산업단지를 제외한 16곳이 그린벨트 해제 1년 뒤 모두 주택 매매가격이 상승했다. 2014년 9월 21만6000㎡가 해제된 하남 미사 지역이 8.62% 급등하며 가장 많이 올랐다. 성남 창조경제밸리(4.82%)와 과천 지식정보타운(4.41%)도 집값이 5% 가까이 올랐다. 특히 하남 미사 지역은 그린벨트 해제 후 3년간 집값이 10.70% 뛰었다. 과천 지식정보타운 역시 그린벨트 해제 이후 3년간 집값 오름 폭이 9.94%에 달했다.
국토부는 서울 집값 안정을 위해 주택 공급 확대에 나서며 서울 등 수도권 그린벨트 해제를 추진하고 있다. 그러나 서울시 등 지방자치단체의 반대가 거세 국토부 장관이 직접 직권 해제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박민규 기자 yushin@asiae.co.kr
꼭 봐야할 주요뉴스
"살 빼려고 맞았는데 아이가 생겼어요"…난리난 '... 마스크영역<ⓒ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