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탄 예미지3차, 하남 미사역 파라곤 뒤 이어
[아시아경제 김현정 기자] 올해 수도권 청약시장에서 최고경쟁률을 기록한 단지는 경기도 화성시 동탄2택지개발지구에 지어지는 '동탄역 유림노르웨이숲'인 것으로 조사됐다. 기존 거래가격 대비 낮은 분양가와 역세권 입지가 흥행의 배경으로 꼽힌다.
이들 단지는 분양가상한제가 적용돼 주변아파트 거래가격 대비 분양가격이 낮았다. 동탄역 유림노르웨이숲과 동탄역 예미지3차 분양가격은 평균 3.3㎡당 1354만원, 1422만원 선이었다. 이들 단지가 위치한 동탄2신도시는 먼저 입주한 시범단지 위주로 매매거래가 이뤄지고 있던 가운데 2018년 1분기 3.3㎡당 평균 1514만원에 거래됐다. 기존 거래가격보다 분양가격이 3.3㎡당 90만원에서160만원 가량 낮다.
미사역 파라곤 역시 분양가격이 시세를 하회했다. 3.3㎡당 분양가격은 평균 1448만원선인 가운데 망월동의 미사강변도시 기존아파트는 3.3㎡당 1989만원에 거래되고 있었다.
해당 단지가 모두 신흥 역세권 예정지라는 점도 배경으로 꼽혔다. 동탄역 유림노르 웨이숲과 동탄역 예미지3차가 위치한 동탄역은 수서발 고속철도(SRT)와 수도권 광역급행철도(GTX·예정), 인덕원선(예정) 등이 지나는 동탄역 복합환승센터가 도보권이다. 미사역 파라곤은 지하철 5호선 연장 미사역(예정)을 호재로 갖고 있는 역세권 단지다.
이밖에 수도권 대규모 택지개발지구로 청약의 기회가 상대적으로 많았다는 점도 흥행의 이유라고 직방 측은 분석했다. 꼭 해당지역에 거주하는 거주민(30%)이 아니더라도 경기도(20%)와 나머지 수도권인 서울?인천(50%) 거주자에게 당첨의 기회가 있어 서울과 같이 지역 거주민 만이 아니라 다른 지역의 거주민도 청약과 당첨의 기회가 주어졌다는 것이다.
김현정 기자 alpha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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