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완규 한국증권금융 사장이 17일 여의도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2019년 사업추진 방향을 설명하면서 "기관 투자자로부터 주식을 차입해 개인 투자자들도 쉽게 공매도 거래를 할 수 있도록 하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와 함께 증권금융은 올해 증시 안정화와 증권사의 모험자본 공급 활성화 지원을 위해 증권사에 대한 대출 목표치를 지난해보다 8700억원 확대키로 했다.
정 사장은 "증권사의 일시적 유동성 부족에 대비해 할인어음, 일중자금거래 등을 통한 단기자금 지원도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지난해 인수한 펀드온라인코리아의 온라인 플랫폼(펀드슈퍼마켓)을 혁신적으로 개편하겠다는 구상도 내놨다.
정 사장은 "펀드온라인코리아의 펀드슈퍼마켓을 소비자 중심으로 개편하고 판매 상품 분야도 펀드 외에 퇴직연금 등으로 확대하기로 했다"면서 "핀테크 분야의 혁신성장기업과 제휴해 다양한 금융서비스를 저렴한 비용으로 이용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펀드온라인코리아의 연간 비용은 약 100억원이지만, 매출은 40억원 수준으로 50억원가량의 손실을 내고 있다"며 "이 손실을 줄여나가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오주연 기자 moon170@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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