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문채석 기자]한국경제의 성장률과 이자율 등 거시적인 흐름을 고려할 때 현재 증시도 방어적 전략을 구사해야 할 타이밍이란 진단이 나왔다.
박 대표는 이른바 '매크로 시계' 모형을 제시하며 한국 증시가 순환적 가치 및 성장주에 베팅하는 것보다 방어적인 투자 전략을 내놓을 때라고 조언했다.
박 대표는 성장률과 금리가 모두 낮으면 채권에 투자하는 '방어적 성장 전략'을, 금리는 높지만 성장률은 낮으면 경기방어주 등에 투자하거나 현금을 보유하는 '방어적 가치 전략'을 구사할 필요가 있는데 지금이 그때라고 했다.
박 대표는 경제협력개발기구(OECD)가 매달 내놓는 한국의 '경기선행지수(CLI·Composite Leading Indicators)'와 이스트스프링운용이 거시 지표를 반도체 지수에 적용해 자체 제작한 전망 그래프 두 개를 제시하며 한국 증시 모멘텀 하락 징후를 풀어냈다.
그는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를 보면 한국 주요 IT 기업 성장률이 다소 주춤할 가능성을 예상할 수 있다"며 "미국과의 금리 차이 등 대내외 여건 탓에 정책금리가 오르고 있지만 실질금리는 내리고 있어 한국 증시는 세계 어떤 증시보다 왼쪽(그래프 왼쪽 '방어적 전략' 국면을 가리키는 말)에 분포된 것이 확실하다"고 말했다.
문채석 기자 chaes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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