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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천웅 이스트스프링운용 대표 "韓증시 방어전략 국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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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천웅 이스트스프링자산운용 대표는 18일 서울 여의도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한국 증권시장 상황을 진단했다.(사진=문채석 기자)

박천웅 이스트스프링자산운용 대표는 18일 서울 여의도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한국 증권시장 상황을 진단했다.(사진=문채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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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문채석 기자]한국경제의 성장률과 이자율 등 거시적인 흐름을 고려할 때 현재 증시도 방어적 전략을 구사해야 할 타이밍이란 진단이 나왔다.
박천웅 이스트스프링자산운용 대표는 18일 서울 여의도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이 같은 시각을 나타냈다.

박 대표는 이른바 '매크로 시계' 모형을 제시하며 한국 증시가 순환적 가치 및 성장주에 베팅하는 것보다 방어적인 투자 전략을 내놓을 때라고 조언했다.

박 대표는 성장률과 금리가 모두 낮으면 채권에 투자하는 '방어적 성장 전략'을, 금리는 높지만 성장률은 낮으면 경기방어주 등에 투자하거나 현금을 보유하는 '방어적 가치 전략'을 구사할 필요가 있는데 지금이 그때라고 했다.
그가 꼽은 힌트는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다. 한국 경제 및 주요 기업 성장 동력(모멘텀)이 둔화한 것은 코스피 대형주인 IT주 대표 투자 지표인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가 치고 올라가지 못하는 흐름에 고스란히 담겨 있다는 것이다.

박 대표는 경제협력개발기구(OECD)가 매달 내놓는 한국의 '경기선행지수(CLI·Composite Leading Indicators)'와 이스트스프링운용이 거시 지표를 반도체 지수에 적용해 자체 제작한 전망 그래프 두 개를 제시하며 한국 증시 모멘텀 하락 징후를 풀어냈다.

그는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를 보면 한국 주요 IT 기업 성장률이 다소 주춤할 가능성을 예상할 수 있다"며 "미국과의 금리 차이 등 대내외 여건 탓에 정책금리가 오르고 있지만 실질금리는 내리고 있어 한국 증시는 세계 어떤 증시보다 왼쪽(그래프 왼쪽 '방어적 전략' 국면을 가리키는 말)에 분포된 것이 확실하다"고 말했다.




문채석 기자 chaes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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