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수합병(M&A) 거래 시 인수대상회사 지분을 담보로 인수자에게 자금을 대여하는 선순위 인수금융 전용 블라인드 펀드다. 우리은행 및 흥국생명, 흥국화재 등 총 14개 금융기관이 출자자로 참여한 것으로 알려졌다.
우리은행은 지난 2015년 국내 최대 규모 거래였던 홈플러스 인수금융을 비롯해 2016년 두산공작기계 인수금융, 지난해 한라시멘트 인수금융 등 대형 인수금융 거래를 성공적으로 주선하는 등 인수금융 시장에서 가장 활발한 움직임을 보여 왔다.
이에 흥국자산운용은 우리은행과 손잡고 지난 2015년 10월에 6400억원 규모 흥국우리시니어론 펀드1호를 출시한 바 있다. 지난해엔 2호 펀드를 4800억원 규모로 결성하고, 현재 약정액의 대부분을 소진한 상황이다.
흥국자산운용은 2015년 3월 現 김현전 대표 취임 이후 실물자산 등 전통적 대체투자상품 외 인수금융 등 기업금융 상품을 통해 대체투자 스펙트럼을 확대해오고 있다.
회사 측에 따르면 대체투자 분야 펀드 수탁규모는 2015년초 1조5000억원 수준에서 지난달 4조3000억원으로 성장하고 있다. 지난 9월엔 신한BNP파리바자산운용에서 5천억원 규모의 3호 인수금융펀드를 결성했다.
문채석 기자 chaes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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