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Dim영역

中, 위안화 환율 0.25% 절하 고시…21개월만에 최고(종합)

뉴스듣기 스크랩 글자크기

글자크기 설정

닫기
인쇄 RSS
[이미지출처=로이터연합뉴스]

[이미지출처=로이터연합뉴스]

AD
원본보기 아이콘


[아시아경제 정현진 기자] 미국이 중국을 환율조작국으로 지정하지 않고 기존 환율 관찰대상국으로 유지한 가운데 중국 인민은행이 18일 중국 위안화 가치가 큰 폭으로 절하 고시했다.
중국 인민은행은 이날 달러화 대비 위안화 기준환율을 6.9275위안으로 고시했다. 이는 전거래일 대비 0.25% 상승한 것으로, 지난해 1월 이후 21개월만에 최고치다. 환율이 오르면 통화 가치는 떨어진다. 위안화 환율은 지난 6개월 간 9% 올랐다.

앞서 미국은 이날 중국을 지난 4월과 마찬가지로 관찰대상국으로 유지하는 내용의 환율보고서를 발표했다. 최근 미·중 무역갈등이 심화하면서 중국이 환율조작국으로 지정될 가능성이 거론됐지만 이를 하지 않는 대신 중국 위안화 약세를 면밀히 지켜보겠다고 경고했다.

스티븐 므누신 미 재무장관은 "중국의 통화 투명성 결여와 최근 그 통화의 약세에 대해 특별히 우려한다"면서 "공정하고 균형 잡힌 무역을 달성하는데 큰 도전이 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중국 인민은행과 지속해서 논의하는 것을 포함해 중국의 통화 관행을 계속 모니터링하고 검토할 것"이라고 말했다.
뒤따라 나온 중국의 고시환율 발표는 이를 감안했을 가능성이 크다. 하지만 중국 인민은행은 고시환율을 추가 절하하는 조치를 취했다. 고시환율 상승과 함께 역외시장에서 달러 대비 위안화 환율은 오전 11시 25분(한국시간) 현재 전거래일대비 0.06% 오른 6.9349위안에 거래되고 있다.

위안화 환율이 올해 들어 상승세를 보이면서 심리적 저항선인 달러당 7위안을 넘어설 것이란 우려가 나온다. 달러당 7위안은 지난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당시 나타난 적 있다.

파이낸셜타임스(FT)는 "이번 달러화 대비 위안화 환율 약세는 환율이 7위안까지 가치가 떨어질 우려가 높아진 상황에서 중국에서 자본 유출이 있을 것이란 투자자들의 걱정이 커지고 있는 가운데 나타났다"고 분석했다.

한편 이날 중국 상하이종합지수는 오전 11시 18시(한국시간) 1.67% 떨어진 2518.87을 기록하고 있으며 선전종합지수도 1248.31로 전거래일보다 1.44% 하락했다.




정현진 기자 jhj48@asiae.co.kr
AD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함께 본 뉴스

새로보기

이슈 PICK

  • "편파방송으로 명예훼손" 어트랙트, SBS '그알' 제작진 고소 강릉 해안도로에 정체모를 빨간색 외제차…"여기서 사진 찍으라고?" ‘하이브 막내딸’ 아일릿, K팝 최초 데뷔곡 빌보드 핫 100 진입

    #국내이슈

  • "푸바오 잘 지내요" 영상 또 공개…공식 데뷔 빨라지나 대학 나온 미모의 26세 女 "돼지 키우며 월 114만원 벌지만 행복" '세상에 없는' 미모 뽑는다…세계 최초로 열리는 AI 미인대회

    #해외이슈

  • [포토] '그날의 기억' [이미지 다이어리] 그곳에 목련이 필 줄 알았다. [포토] 황사 극심, 뿌연 도심

    #포토PICK

  • 매끈한 뒷태로 600㎞ 달린다…쿠페형 폴스타4 6월 출시 마지막 V10 내연기관 람보르기니…'우라칸STJ' 출시 게걸음 주행하고 제자리 도는 車, 국내 첫선

    #CAR라이프

  • [뉴스속 용어]'비흡연 세대 법'으로 들끓는 영국 사회 [뉴스속 용어]'법사위원장'이 뭐길래…여야 쟁탈전 개막 [뉴스속 용어]韓 출산율 쇼크 부른 ‘차일드 페널티’

    #뉴스속OO

간격처리를 위한 class

많이 본 뉴스 !가장 많이 읽힌 뉴스를 제공합니다. 집계 기준에 따라 최대 3일 전 기사까지 제공될 수 있습니다.

top버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