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정현진 기자] 미국 경제지표가 호조를 보이면서 3일(현지시간) 달러 가치가 6주 만에 최고치로 올랐다. 제롬 파월 미 연방준비제도(연준·Fed) 의장이 금리 인상을 시사하면서 달러는 강세를 보였다.
이날 달러 강세를 이끈 건 미국 주요 지표의 호조 영향이 컸다. 지난달 미국 민간고용은 23만명 증가, 지난 2월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을 기록했다. 또 공급자관리협회(ISM)의 9월 서비스업 구매관리자지수(PMI)도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이에 대해 파월 의장은 "미국 경제가 이례적으로 낮은 실업률과 낮은 인플레이션으로 매우 좋은 상황이며 향후 전망도 밝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오는 12월과 내년, 2020년까지 추가 기준금리 인상을 시사하기도 했다. 파월 의장은 "경제가 약할 때 필요했던 낮은 금리는 더 이상 필요하지 않다"면서 "현재 우리는 중립금리에서는 아직 떨어져 있으며 중립을 향해 다가가고 있고 중립을 지나칠 수도 있다"고 말했다.
CIBC캐피털마켓의 비판 레이 북미 외환 전략 책임자는 한 외신에 "지난 몇달간 달러화가 강세를 보여온 이유 중 하나는 미국 경제가 상당히 좋은 실적을 내고 있는 반면 유럽에서 나온 지표와 경제적인 부분이 둔화되고 있다는 것을 경험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정현진 기자 jhj48@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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