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금보령 기자] 고배당 정책을 내놓은 오렌지라이프 의 주가가 12일 급등하고 있다.

이날 오전 9시22분 기준 오렌지라이프는 전일 대비 3100원(10.08%) 오른 3만3850원에 거래됐다.

하루 전인 11일 오렌지라이프는 결산배당으로 보통주 1주당 1600원의 현금배당을 결정했다고 공시한 바 있다. 시가배당율은 5.5%다.

장효선 삼성증권 연구원은 "흥미로운 포인트는 기존의 자본 정책을 유지하고, 이를 통해 소액주주가치를 보호하겠다는 대주주의 의지를 표명했다"며 "실제로 오렌지라이프는 공시를 통해 FY19에도 현 배당 정책은 유지될 것이며, 이러한 방침이 새로운 대주주인 신한지주와의 논의를 거쳐 결정된 것이라 발표했다. 이는 기존 시장의 우려와는 정반대 결과인데, 과거 피인수기업의 대주주와 소액주주간 사이의 이해상충 이슈가 향후에는 크게 완화될 수 있음을 암시한다"고 설명했다.

금보령 기자 gold@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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