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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MF 유입자금 급증에 "신흥국 비중확대 고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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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아시아경제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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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문채석 기자]세계 증권시장에서 대기성 자금인 머니마켓펀드(MMF)로 자금이 크게 유립되고 있는 가운데 글로벌 자산배분 매니저들이 내년 신흥국 주식자산 비중확대를 고려하고 있다는 분석이 게재됐다.
설태현 DB금융투자 연구원에 따르면 지난 6일과 7일 이틀간 세계 MMF로 1144억달러(약 원)가 유입됐다. 그는 MMF에 글로벌 자금이 빠르게 유입되고 있지만 아직 확실한 투자 대상을 찾지 못한 것으로 풀이했다.

주목할 점은 미국과 중국의 무역갈등 소식이 확산될 때 MMF로 자금이 모였다는 사실이다. 설 연구원은 "올들어 MMF로 급격히 자금이 유입된 시점은 지난 4월 초 중국 보복관세 발표와 6월 초 미·중 정상회담이 별 성과없이 끝났을 때"라며 "이 같은 흐름이 나타난 뒤 MMF 자금은 투자대상을 찾아 빠르게 빠져 나갔다는 사실에 주목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그에 따르면 최근 주식형·채권형 펀드에서 모두 자금이 유출됐지만 신흥아시아는 예외였다고 설명했다. 설 연구원은 "신흥아시아를 뺀 전 지역에서 자금이 빠져나간 것을 고려하면 글로벌 자금이 아직 확실하게 방향을 찾지 못한 것으로 보인다"고 부연했다.
결국 글로벌 자산배분 매니저들이 신흥국 주식자산 비중확대를 염두에 둘 가능성이 크다고 그는 봤다. 설 연구원에 따르면 지난달 16일 글로벌 자산운용사 SSgA가 온라인 설문조사를 했는데 자산배분 매니저들이 내년 신흥국 주식자산 비중을 확대할 계획인 것으로 나타났다.

설 연구원은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의 금리인상 속도 조절 기대가 커지면서 신흥국 자금유출 우려가 줄고 중국이 미국산 대두 수입 발표를 한 데다, 미·중 무역협상에 대한 긍정적 신호 등이 신흥국 증시에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문채석 기자 chaes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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