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문채석 기자]세계 증권시장에서 대기성 자금인 머니마켓펀드(MMF)로 자금이 크게 유립되고 있는 가운데 글로벌 자산배분 매니저들이 내년 신흥국 주식자산 비중확대를 고려하고 있다는 분석이 게재됐다.
주목할 점은 미국과 중국의 무역갈등 소식이 확산될 때 MMF로 자금이 모였다는 사실이다. 설 연구원은 "올들어 MMF로 급격히 자금이 유입된 시점은 지난 4월 초 중국 보복관세 발표와 6월 초 미·중 정상회담이 별 성과없이 끝났을 때"라며 "이 같은 흐름이 나타난 뒤 MMF 자금은 투자대상을 찾아 빠르게 빠져 나갔다는 사실에 주목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그에 따르면 최근 주식형·채권형 펀드에서 모두 자금이 유출됐지만 신흥아시아는 예외였다고 설명했다. 설 연구원은 "신흥아시아를 뺀 전 지역에서 자금이 빠져나간 것을 고려하면 글로벌 자금이 아직 확실하게 방향을 찾지 못한 것으로 보인다"고 부연했다.
설 연구원은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의 금리인상 속도 조절 기대가 커지면서 신흥국 자금유출 우려가 줄고 중국이 미국산 대두 수입 발표를 한 데다, 미·중 무역협상에 대한 긍정적 신호 등이 신흥국 증시에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문채석 기자 chaes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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