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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 코스닥→코스피 이전 종목 중 누적 수익률 1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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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오주연 기자] 지난 10년간 코스닥시장에서 코스피로 이전상장한 종목 중 누적 장기수익률이 가장 높은 종목은 네이버인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최근 급락한 셀트리온 등 일부 종목을 제외하고는 다수가 이전상장 후 상승했다.

12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2008년 이후 코스닥시장에서 코스피로 이전상장한 종목은 총 16개로 네이버, 부국철강 , LG유플러스 , 키움증권 , 무학 , 하나투어, 카카오 등 10개 종목이 유가증권 시장으로 옮긴 뒤 상승했다.
하락한 6개 종목 중 셀트리온은 올 2월 코스피에 둥지를 틀고 28만8000원에서 39만2000원까지 치솟았지만 제약ㆍ바이오주에 대한 불확실성 이슈로 15.10% 떨어졌고, 중국 화장품시장 변화로 주가가 하락한 에이블씨앤씨도 43.23% 하락했다. 그러나 이들 종목과 상장폐지된 코오롱아이넷을 제외하면 이전상장 후 평균 누적 장기수익률은 72.87%에 달했다. 반면 코스닥지수는 2007년12월28일 704.23에서 661.01(전날 종가)로 6.13% 내렸다.

특히 이전상장한 지 오래된 종목들의 수익률이 최근 5년 내 이전상장한 종목들에 비해서 더 높았다. 2010년 이전에 코스피로 이전한 종목들의 평균 수익률은 53.78%였던 반면 이후 그 이전한 종목들은 -12.47%였다.

종목별는 네이버가 가장 많이 올랐다. 2008년 11월 코스닥시장에서 코스피로 이전상장한 네이버는 코스피 상장일 당시 3만8453원이었지만 전날 종가 기준 12만3000원으로 219.87% 올랐다. 이어 2010년 이전상장한 무학 이 5187원에서 1만2450원으로 140.02% 올랐고, LG유플러스 가 8600원에서 1만7900원까지 오르며 108.14%의 수익률을 기록했다.
자본시장연구원에 따르면 지난 20년간 코스닥에서 코스피로 이전상장한 48개 기업들의 코스닥 대비 초과수익률은 124%다. 또한 이전상장 추진 배경에 대한 설문조사 결과, '기업가치평가 개선'이 76%로 가장 높았다.

김준석 자본시장연구원 연구원은 "이전상장 기업은 코스닥시장의 부정적인 평가가 기업가치 저평가를 유발한다고 인식하는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이어 "코스닥 상장기업의 계속되는 이전상장은 코스닥시장의 투자자 기반과 상장기업 기반을 위축시키고 국내 모험자본 순환체계의 핵심 인프라로서 위상과 기능을 약화시킬 것이라는 우려가 크다"고 지적했다.




오주연 기자 moon170@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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