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전날 종가 기준 코스피 시총 상위 10개 종목 가운데 삼성전자(1위), SK하이닉스(2위)를 제외한 나머지 8개 종목이 지난달 초와 비교해 순위가 바뀌었다. 미ㆍ중 무역전쟁과 금리 인상 등의 여파로 급격한 변동세가 이어지면서 시총 상위 종목들 순위에도 지각변동이 일어난 것이다. 지난달 초와 비교해봤을 때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 10개 그룹에서 삼성물산과 네이버가 이탈했고 이 자리를 SK텔레콤과 신한지주가 치고 올라왔다.
반면 다른 종목과 비교해 상대적으로 주가 하락률이 낮았던 LG화학과 포스코는 시총 순위를 각각 2단계씩 끌어올렸다. 7위에서 5위로 올라선 LG화학은 지난달 초 35만원대에서 33만원대로 5% 남짓 하락하는 데 그치며 선방했다. 포스코 주가도 29만원선에서 25만원선으로 15% 가량 떨어지긴 했지만 8위에서 6위로 올라섰다.
시총 순위가 급변한건 코스닥시장도 마찬가지다. 1위 셀트리온헬스케어를 제외하고 2~10까지 시총 상위 9개 종목의 순위가 모두 바뀌었다. 신라젠이 2위에서 4위로 떨어졌고, 한달 전 6위였던 나노스는 40위권 밖으로까지 추락했다. 신라젠이 밀려난 사이 2위 자리는 CJ ENM이 차지했고, 포스코컴텍 또한 5위에서 3위로 2단계 올라섰다.
고형광 기자 kohk0101@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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