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문채석 기자] 아이에이 는 친환경 수소전기차의 대중화 시대를 맞이해, 축적된 차량용 반도체 기술력을 기반으로 수소전기차를 비롯한 친환경자동차 핵심 기술 개발 활동에 매진하고 있다고 12일 밝혔다.
특히 최근 자동차 공조부품 전문기업인 세원의 잠재적 2대주주로서 상호 투자를 통하여 수소전기차 사업을 위한 전략적 제휴를 진행 중이라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아이에이는 세원의 공조시스템 분야에서 축적된 노하우를 바탕으로 전력반도체 및 모듈 제품을 공조시스템에 탑재하고 세원은 아이에이의 전력모듈 및 제어기 분야 기술을 적용하여 열관리시스템 제품군을 확장시킬 계획이다.
전력반도체 관련 전문기업인 트리노테크놀로지와 전력모듈 전문업체인 아이에이파워트론이라는 두 회사를 계열사로 편입한 바 있는 아이에이는 계열사들 간의 시너지를 확대해 수소전기차용 전력제어기의 국산화를 추진해 오고 있다는 전언이다.
계열회사 트리노테크놀로지는 기존 실리콘(Si) 기반의 반도체를 대체할 차세대 탄화규소(SiC) 기반의 전력반도체 상용화를 위한 샘플 개발에 성공, 이를 기반으로 아이에이와 트리노테크놀로지는 SiC 공정기술 및 품질, 수율 등의 문제점을 개선하여 2020년 이후 국내 최초로 수소전기차 핵심부품인 고전력 SiC 반도체를 본격적으로 양산할 계획이다.
회사 측에 따르면 2016년 중국 충칭 Chaoli Hi-Tech와 전략적 파트너십을 체결한 후 중국 자동차용 모터제어기를 비롯해 전력제어·변환 모듈 등을 개발하여 공급을 추진해왔다. 지난 3월엔 동사와 차량용 엔진 냉각 시스템의 핵심부품인 쿨링 팬 모터 제어기에 대한 공급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
특히 지난 3월 수소전기차를 비롯한 친환경자동차 산업을 육성, 발전 시키려는 중국 장가항시와 트리노테크놀로지와 함께 중국합작법인 '아이에이반도체기술유한공사'를 설립했다.
아이에이 관계자는 "수소전기차 시대를 대비하여 전력반도체/모듈/제어기와 같은 핵심 부품의 기술개발 활동에 집중하고 있다"며 "중국 합작법인 설립을 통하여 검증받은 전력반도체 및 모듈 기술을 통해, 중국 수소전기차 시장에서 사업을 확장하기 위한 준비를 순조롭게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문채석 기자 chaes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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