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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조강욱 기자] 한국투자증권은 SK이노베이션 이 16일 애널리스트를 대상으로 서산에 위치한 전기차 배터리 공장 탐방을 진행했다며 전기차 배터리의 대폭적인 증설계획으로 2022년 고속성장이 가능할 것이라고 17일 밝혔다. 투자의견은 매수, 목표주가는 32만원을 유지했다.
이도연 연구원은 " SK이노베이션 은 공정소개와 함께 향후 전기차 배터리 증설 계획도 함께 발표했다"면서 "현재 생산능력은 4.7GWh이며 2022년까지 10배가 넘는 55GWh로 확대할 계획으로 이는 이미 수주한 전기차 배터리를 기반으로 계획한 생산능력"이라고 말했다.

급격하게 수주가 증가하는 배경에는 과거와 달리 완성차업체가 대량생산을 위한 전기차용 플랫폼을 개발했기 때문이라는 설명이다. SK이노베이션 은 다임러로부터 받은 주문으로 2020년까지 20GWh로 생산능력을 확대시킬 계획을 2017년 말에 발표했었다. 최근 폭스바겐으로부터 전기차전용 플랫폼 배터리를 재차 수주함에 따라 2022년까지 55GWh로 계획을 상향한 것이다.

2022년의 자동차 배터리 생산능력이 판매로 현실화될 경우 매출액은 6조~7조원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됐다. 이는 2018년 예상 매출액의 12% 수준이다.
이에 따라 이 연구원은 수익성 측면에서 SK이노베이션 은 다임러향 전기차 배터리 판매가 본격화되는 2020년에 손익분기점에 도달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 연구원은 " SK이노베이션 은 향후 수익성 측면에서도 자신감을 내비쳤는데, 그 배경으로는 첫째, 원재료인 메탈가격 상승이 판가에 전가될 수 있도록 계약이 변경됐고, 둘째, 규모의 경제뿐만 아니라 생산효율성 또한 가파르게 개선되고 있으며, 마지막으로 배터리 생산업체의 협상력이 향상됐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전기차전용 플랫폼을 위한 배터리 구매량은 폭발적으로 증가하는데 반해, 안정적으로 대량생산할 수 있는 공급자는 소수에 불가한 상황이다. 이러한 점이 배터리업체의 협상력을 높여주고 있다는 설명이다.

2022년의 전기차 배터리 목표가 현실화될 경우 추가될 사업가치는 14조원 전후로 추정됐다. 영업이익률 5%에 LG화학의 전기차부문과 동일한 목표 EV/EBITDA 20배 기준이다. 2022년까지 증설을 위한 투자금액은 3.5조~4조원수준으로 추정되는데, 이는 4조원을 초과하는 연간 EBITDA 창출능력을 감안할 때 무리없는 투자규모로 판단됐다.

이 연구원은 " SK이노베이션 을 장기적으로 매수해야 할 이유가 한가지 늘었다"면서 "2020년 IMO 환경규제에 따른 황금기에 이어 2022년 전기차 배터리의 고속성장이 장기적으로 주가를 re-rating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조강욱 기자 jomarok@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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