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니뮤직 'AI·추천' 확대 힘입어 스트리밍 41% 증가

앱 개편 이후 일간 방문자수 33.4% 늘어
스트리밍 이용 건수도 2년 전보다 41.8% 증가

[아시아경제 한진주 기자] 지니뮤직이 인공지능(AI)·개인화 추천 기능을 강화하자 2년 전보다 순 방문자수와 스트리밍 이용건수가 크게 늘었다.

19일 지니뮤직은 2년간 4번에 걸쳐 앱 개편을 진행한 결과 지니뮤직 플랫폼의 일간 평균 방문자 수가 33.4%, 평균 스트리밍 이용건수는 41.8% 증가했다고 밝혔다.

모바일 앱 분석업체 와이즈앱에 따르면 9월 기준 지니의 순 방문자 수는 237만명이다. 연령대별 비중은 20대(27.8%)가 가장 많고 30대(22.5%)와 40대(16.5%) 순이며 남성 이용자(51.2%)가 여성(48.8%)보다 많았다.

지니뮤직은 지난해부터 인공지능(AI) 음악 서비스를 강화하고 개인화 기반 추천 서비스도 확대했다. 사용이력 기반 1:1 맞춤 유사곡 추천이나 타임머신 서비스 등 큐레이션 서비스를 도입했다.

지니뮤직은 "충성도 높은 B2C 유료가입자수 뿐 아니라 KT·LG U+ 이용자 등 B2B 유료 가입자 수가 늘어나 일간 평균 스트리밍 이용건수가 증가를 이끌었다"고 말했다.

지니뮤직은 CJ디지털뮤직과의 합병을 마무리하고 지난 10일 통합법인을 출범했고 이달 말 지니 앱을 개편할 계획이다.

서인욱 지니뮤직 서비스개발본부장은 “지니 이용자들이 편리하게 보다 많은 노래를 오랫동안 감상할 수 있는 환경을 구축하기 위해 AI·개인화큐레이션 서비스기술을 고도화했던 것이 순방문자수와 스트리밍 이용 증가에 긍정적인 영향을 줬다”고 말했다.

한진주 기자 truepearl@asia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