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Dim영역

국내 연구진, 급성골수성백혈병 표적치료제 후보물질 발굴

뉴스듣기 스크랩 글자크기

글자크기 설정

닫기
인쇄 RSS
후보약물 투여했을 때 종양세포 감소 및 생존 일수 연장

후보약물 투여했을 때 종양세포 감소 및 생존 일수 연장

AD
원본보기 아이콘


[아시아경제 김철현 기자] 백혈병 중에서도 생존율이 가장 낮은 급성골수성백혈병의 표적치료제 후보물질이 발굴됐다.
한국연구재단(이사장 노정혜)은 심태보 박사(한국과학기술연구원·고려대학교 KU-KIST 융합대학원) 연구팀이 'NRAS 돌연변이 유발 급성골수성백혈병 세포'에서 구조와 활성의 상관관계를 최초로 연구해 표적치료제 후보물질을 도출했다고 17일 밝혔다.

'NRAS 돌연변이'는 급성골수성백혈병 환자의 10.3%에서 발견된다. 암 발생의 원인이지만 표적치료제는 전무하다. 연구팀은 NRAS 돌연변이 유발 급성골수성백혈병의 세포에서 구조와 활성의 연관성을 분석했다. 이를 통해 독성이 경감된 급성골수성백혈병 표적치료제의 후보물질을 발굴했고 X-레이 결정학을 통해 후보물질과 표적분자의 결합구조도 규명했다.

또한 이 후보물질이 NRAS 돌연변이 유발 급성골수성백혈병 세포의 사멸을 직접 유발하고, 종양 발생을 억제하는 것을 확인했다. 동물모델에게 이를 경구 투여하자 부작용 없이 15일 가량 생존일수가 연장됐다. 심태보 박사는 "이 연구는 NRAS 돌연변이 유발 급성골수성백혈병 극복을 목표로 구조-활성 상관관계를 확립한 것"이라며 "난공불락이던 NRAS 돌연변이 유발 급성골수성백혈병의 최초 표적치료제 개발 가능성을 제시했다"고 설명했다.
이 연구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한국연구재단 바이오·의료기술개발사업의 지원으로 수행됐으며 의약화학 분야 국제학술지 저널 오브 메디시널 케미스트리 8월28일자에 게재됐다.




김철현 기자 kch@asiae.co.kr
AD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함께 본 뉴스

새로보기

이슈 PICK

  • 6년 만에 솔로 데뷔…(여자)아이들 우기, 앨범 선주문 50만장 "편파방송으로 명예훼손" 어트랙트, SBS '그알' 제작진 고소 강릉 해안도로에 정체모를 빨간색 외제차…"여기서 사진 찍으라고?"

    #국내이슈

  • 美대학 ‘친팔 시위’ 격화…네타냐후 “반유대주의 폭동” "죽음이 아니라 자유 위한 것"…전신마비 변호사 페루서 첫 안락사 "푸바오 잘 지내요" 영상 또 공개…공식 데뷔 빨라지나

    #해외이슈

  • [포토] 정교한 3D 프린팅의 세계 [포토] '그날의 기억' [이미지 다이어리] 그곳에 목련이 필 줄 알았다.

    #포토PICK

  • 제네시스, 中서 '고성능 G80 EV 콘셉트카' 세계 최초 공개 "쓰임새는 고객이 정한다" 현대차가 제시하는 미래 상용차 미리보니 매끈한 뒤태로 600㎞ 달린다…쿠페형 폴스타4 6월 출시

    #CAR라이프

  • [뉴스속 인물]하이브에 반기 든 '뉴진스의 엄마' 민희진 [뉴스속 용어]뉴스페이스 신호탄, '초소형 군집위성' [뉴스속 용어]日 정치인 '야스쿠니신사' 집단 참배…한·중 항의

    #뉴스속OO

간격처리를 위한 class

많이 본 뉴스 !가장 많이 읽힌 뉴스를 제공합니다. 집계 기준에 따라 최대 3일 전 기사까지 제공될 수 있습니다.

top버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