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철현 기자] 백혈병 중에서도 생존율이 가장 낮은 급성골수성백혈병의 표적치료제 후보물질이 발굴됐다.
'NRAS 돌연변이'는 급성골수성백혈병 환자의 10.3%에서 발견된다. 암 발생의 원인이지만 표적치료제는 전무하다. 연구팀은 NRAS 돌연변이 유발 급성골수성백혈병의 세포에서 구조와 활성의 연관성을 분석했다. 이를 통해 독성이 경감된 급성골수성백혈병 표적치료제의 후보물질을 발굴했고 X-레이 결정학을 통해 후보물질과 표적분자의 결합구조도 규명했다.
또한 이 후보물질이 NRAS 돌연변이 유발 급성골수성백혈병 세포의 사멸을 직접 유발하고, 종양 발생을 억제하는 것을 확인했다. 동물모델에게 이를 경구 투여하자 부작용 없이 15일 가량 생존일수가 연장됐다. 심태보 박사는 "이 연구는 NRAS 돌연변이 유발 급성골수성백혈병 극복을 목표로 구조-활성 상관관계를 확립한 것"이라며 "난공불락이던 NRAS 돌연변이 유발 급성골수성백혈병의 최초 표적치료제 개발 가능성을 제시했다"고 설명했다.
김철현 기자 kch@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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