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데이터로밍＋음성 무료 이벤트…25개 주요국에서 이용

데이터로밍 요금제 4종 가입 시, 음성로밍 통화를 무료로 제공 이벤트

로밍ON, ‘캄보디아’ 확대...25개국에서 로밍요금제 가입 없이 국내통화료 자동 적용

언택트 Z세대를 위해 로밍 온라인 채널 개편 및 로밍센터 키오스크 확대

KT는 26일 데이터로밍 요금제 4종을 가입하면 음성로밍 통화를 무료로 제공하는 이벤트를 시행한다고 밝혔다. 인천공항에서 모델들이 로밍이벤트를 홍보하고 있다.

[아시아경제 명진규 기자] KT 가 데이터로밍 요금제를 가입하면 해외 현지 음성로밍 통화를 무료로 제공하는 이벤트를 실시한다. 총 25개국에서 이용할 수 있어 주요 여행지 대부분에서 이용할 수 있고 적용되는 요금제도 총 4종류로 소비자들의 선택을 넓혔다.

KT 는 26일 데이터로밍 요금제 4종(▲데이터로밍 기가팩 아시아(3GB) ▲데이터로밍 기가팩 아시아(5GB) ▲데이터로밍 하루종일 플러스 ▲로밍에그) 가입시 최대 60분까지 음성통화를 무료로 제공하는 이벤트를 5월 31일까지 진행한다고 밝혔다. 별도 애플리케이션 설치 없이 쓰던 휴대폰 그대로 해외 통화를 무료로 이용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3만3000원과 4만4000원(부가세 포함)에 제공되는 '기가팩 아시아(3GB, 5GB)' 요금제의 경우 일본?중국?괌?베트남?싱가포르 등 14개 아시아 주요국에서 각각 무료통화 30분, 60분을 이용할 수 있다. 두가지 요금제 모두 1일 제한 사용량이 없어 여행기간 중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다.

북미 또는 유럽 지역으로 여행을 가는 사람이라면 하루 1만1000원(부가세 포함)에 제공되는 '하루종일 플러스' 요금제를 사용하면 된다. 미국?캐나다?프랑스 및 동남아 등 총 23개 국가에서 음성통화를 이용할 수 있다. 데이터로밍 하루종일 플러스는 20분에서 최대 50분의 무료통화 혜택을 제공한다. 로밍에그도 3일 이상 사용 시, 30분의 무료통화 혜택이 제공된다.

KT 는 최근 캄보디아로 여행을 가는 관광객들이 증가함에 따라 로밍온 서비스를 캄보디아로 확대한다고 밝혔다. KT 가 지난해 5월 처음으로 선보인 로밍온은 해외 로밍 음성통화료를 국내와 똑같이 초당 1.98원으로 맞춘 KT 만의 차별화된 서비스다. 누적 이용고객 350만을 돌파 하며 고객들의 큰 호응을 얻고 있다.

로밍 서비스를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온라인 채널도 확대했다. 채팅으로 간편하게 로밍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는 ‘로밍 채팅고객 센터’를 비롯해 김포?김해공항에 ‘로밍 키오스크’를 설치했다. 홈페이지에서 방문 국가와 방문 일정만 입력하면 해당 국가에서 사용 가능한 로밍요금제를 확인할 수 있고, 이용패턴에 따라 로밍 요금제를 선택할 수 있는 서비스도 제공하고 있다.

권기재 KT 무선서비스담당(상무)은 “ KT 는 고객들이 편안한 해외여행을 할 수 있도록 데이터로밍 요금제에 음성통화를 무료로 제공하는 이벤트를 기획했다”며 “고객에게 혜택을 줄 수 있는 로밍온과 같은 차별화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고민하겠다”고 말했다.

명진규 기자 aeon@asia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