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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서울 전역 5G망 구축 완료.. 10ms 지연 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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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창규 KT 회장이 25일(현지시간) 스페인 바르셀로나 피아그란비아 전시장에서 열린 모바일전시회 MWC19(모바일 월드 콩그레스) KT 부스에서 산업현장에서 적용할 수 있는 5G 서비스를 살펴보고 있다. /바르셀로나=사진공동취재단

황창규 KT 회장이 25일(현지시간) 스페인 바르셀로나 피아그란비아 전시장에서 열린 모바일전시회 MWC19(모바일 월드 콩그레스) KT 부스에서 산업현장에서 적용할 수 있는 5G 서비스를 살펴보고 있다. /바르셀로나=사진공동취재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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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황준호 기자] KT가 5G 상용화 열흘을 앞두고 서울시 전역과 주요 인구 밀집지역, 주요 도로에 5G 커버리지 구축을 완료하는 등 상용화 막바지 작업에 돌입했다.


KT는 26일 서울 광화문 5G 체험관에서 가진 기자간담회를 통해 국내 최대 커버리지 확보, 5G 퍼스트 전략 수립, 배터리 절감 기술 개발 등을 통해 다음달 5일부터 5G 상용서비스를 시작한다고 발표했다.

서창석 KT 네트워크전략본부장(전무)는 "KT는 세계 최고의 5G 리더십과 차별화된 기술력을 바탕으로 세계 최초 5G 상용화를 준비해왔다"며 "앞으로 소비자에게 최고 품질의 5G 서비스를 제공함과 더불어 사람 중심의 기술로 고객 감동을 실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서울 전역 5G 커버리지 구축 완료

KT는 이날 국내 최대 5G 커버리지를 구축했다고 밝혔다. KT는 서울 전역, 수도권, 85개시 일부지역과 전국 70개 대형 쇼핑몰에 우선적으로 5G 기지국을 세웠다. 또 이들 지역을 연결하는 교통 인프라에도 5G망을 깔았다. KTX, SRT 지상 구간과 경부·호남고속도로 전구간, 전국 6개 공항 등에도 5G 인프라를 넣어 5G 사용자들이 장거리 이동에 불편함이 없도록 했다. KT는 5G 기술 생태계 조성을 위해 464개 대학 캠퍼스와 울산 현대중공업, 화성 K-City 등 산학연 현장에도 5G 커버리지를 구축 완료했다.


서 전무는 "올해 말까지 전국 85개시 대부분을 커버할 수 있도록 망을 구축할 계획"이라며 "전국 지하철, 관공서, 대학병원 등의 주요 건물 내부 커버리지까지 확보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SK텔레콤은 5G 커버리지를 밝히지 못하고 있다. LG유플러스는 수급률이 좋은 화웨이 5G장비를 통해 지난달까지 수도권과 일부 광역시에 1만2000개의 기지국을 구축했다. 상반기까지 구축 목표는 5만개다.


KT는 5G사용자가 5G망을 우선적으로 사용할 수 있도록 5G 퍼스트 전략도 공개했다. 이는 5G 기지국의 자원을 우선 할당해 사용자가 5G를 최대한 자주 사용할 수 있도록 한 정책이다. 5G망을 우선적으로 사용할 수 있도록 하면서 배터리 소모량을 25% 줄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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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G는 전송속도보다 초저지연성

특히 KT는 5G망의 전송속도보다는 초저지연성을 확보하겠다고 밝혔다.


KT는 일반 거리에서 삼성전자의 3.5GHz 상용 기지국과 갤럭시 S10 5G폰을 통해 최고 전송속도 1Gbps를 구현했다고 밝혔다. SK텔레콤이 LTE와 와이파이까지 결합해 최고 3.9Gbps까지 속도를 낸 것과 비교하면 다소 느리다.


서 전무는 "LTE 사용자가 많다는 점에서 다른 망과 결합한 최고속도는 큰 의미가 없다"라며 "5G망을 통한 초저지연성을 확보하는 것이 더욱 중요하다"고 밝혔다.


이동통신 서비스는 기지국을 다수의 가입자가 나눠 쓰면 구조다. 기지국에 접속한 가입자가 많을수록 속도가 떨어진다. LTE와 결합한 속도를 실제로 경험하기는 힘들다는 얘기다. 오히려 LTE가입자로 인해 초저지연성까지 떨어질 수 있다.


KT는 전국 8곳의 5G 에지 통신센터를 구축하고 전국 어디서나 균일하게 초저지연 5G 서비스를 누릴 수 있게 했다. 전국 어디서나 5G 엣지 컴퓨팅을 통해 데이터 송수신에 따른 지연 속도를 최소화 한다는 전략이다. 기존에는 전국 사용자의 데이터 트래픽이 수도권의 중앙통신센터로 전송돼 지연시간이 발생했다.


예를 들어, 약 3MB의 데이터 수신을 필요로 하는 웹페이지 로딩 시 실제로는 약 100회의 송수신을 반복하는 과정이 필요하다. 이 과정에서 발생하는 전송 지연시간이 전체 웹페이지 로딩 시간을 좌우한다. 이렇게 네트워크 상의 전송 지연시간을 최소로 줄일수록 사용자 체감 품질을 크게 개선할 수 있다.


서 전무는 "사용자의 데이터 트래픽을 가장 가까운 인접 에지 통신센터에서 처리함으로써 기존 18ms 수준의 전송 지연시간을 10ms 수준까지 획기적으로 감소시킬 수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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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G 보안은 스텔스-인공지능으로 관제

KT는 개인과 기업이 안전정인 통신과 서비스를 제공받을 수 있도록 기가 스텔스와 네트워크 슬라이싱을 5G망에 적용한다고 소개했다. 기가 스텔스는 IoT의 IP자체를 보이지 않게 하는 보안기술이다. 네트워크 슬라이싱은 서비스·단말별 특성에 맞게 네트워크를 분리해 균일한 통신 품질을 확보하는 기술이다.


안정적인 5G서비스를 위해서는 인공지능을 활용한다고 밝혔다. KT는 AI 기반 자가 장애 복구로 최상의 5G 무선 품질을 제공하는 기술인 닥터 와이즈, 회선장애·선로사고 등을 빅데이터 기반으로 네트워크 장애 근본원인을 분석하고 예방하는 닥터 로렌, 네트워크를 고객 자신의 필요에 맞게 구성하는 것을 지원하는 기술인 오페라를 5G망에 적용했다.


KT는 이 외에도 5G 홀로그램, 지능형 원격관제 플랫폼 기가 트윈, 에지 CDN, 정밀측위 등의 기술도 공개했다.


이선우 융합기술원 인프라연구소장(상무)은 "KT는 세계 최고 수준의 5G 기술력을 통해 대한민국이 5G 서비스를 주도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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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준호 기자 rephwan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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