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조한울 기자] 던전앤파이터를 개발한 넥슨의 주요 계열사 네오플의 노사가 포괄임금제를 폐지하기로 합의했다.
넥슨 노동조합 스타팅포인트(전국화학섬유식품산업노동조합 넥슨지회)는 계열사인 네오플 단체교섭에서 포괄임금제 폐지, 유연근무제도 개선, 복리후생 및 모성보호 확대, 노조활동 보장 등에 노사가 잠정 합의했다고 23일 밝혔다. 네오플은 연봉 삭감 없이 기존 포괄 수당을 기본급에 산입하기로 했다. 다만 상반기 시스템 변경 등을 완료한 후 8월부터 시행하기로 했다.
노조는 잠정합의안에 대해 24일과 25일에 조합원 찬반투표를 실시해 가결되면 30일 사측과 조인식을 진행한다. 노조는 "지난해 10월 12일 상견례를 시작해 3개월 만에 잠정합의에 이르게 됐는데, 신생노조에서 본교섭 4차 만에 단체협약 90여개 조항에 대한 합의점을 찾은 경우는 흔치 않다"며 "조인식은 게임·IT업계에서 모범적인 노사관계 정착을 선도해 나가기 위한 노력을 약속하는 자리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노조는 넥슨코리아 등 다른 넥슨 계열사와도 교섭을 진행할 예정이다.
조한울 기자 hanul0023@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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