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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국내기업 1.7% AI 도입.. 냉기도는 4차산업혁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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냉기도는 4차산업
AI 향후 이용 의향 기업 3.4%
文 정부 '혁신성장' 무색

[단독] 국내기업 1.7% AI 도입.. 냉기도는 4차산업혁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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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아시아경제 황준호 기자] 문재인 정부가 4차산업혁명을 통한 혁신성장을 국정기조로 내걸고 있지만 정작 빅데이터와 인공지능(AI)을 도입한 국내 기업은 각각 1.7%, 0.6%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향후 도입 의향도 5% 미만에 그쳐 사실상 산업 현장에서 4차산업혁명이 외면받고 있는 민낯이 고스란히 드러났다. 기업들이 이처럼 혁신기술 도입을 꺼리는 것은 자금 부담과 함께 규제 때문인 것으로 풀이된다. 지금의 규제가 지속된다면 혁신성장동력 자체가 식을 수 있다는 위기감을 정부가 무겁게 받아들여야 한다는 지적이다.

23일 본지가 확보한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의 '정보화통계집 2018'에 따르면 빅데이터ㆍAI와 함께 4차산업혁명 지표로 평가받는 스마트공장 도입률은 0.7%에 그쳤다. 4차산업혁명의 또 다른 상징인 사물인터넷(IoT)과 클라우딩 컴퓨팅도 각각 1.3%와 5.8%에 머물렀다. IoT는 사물에 센서를 부착해 데이터를 수집해 효율성을 높이는 기술이고, 클라우딩 컴퓨팅은 여러 컴퓨터 자원을 인터넷을 통해 하나로 합쳐 사용하는 개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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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년 조사와 비교하면 빅데이터는 0.8%포인트, AI는 0.5%포인트, 클라우드 컴퓨팅은 2.5%포인트 증가한 반면 IoT는 오히려 0.1%포인트 줄었다. 스마트공장 도입률은 올해 처음 조사 대상에 포함됐다.

주목할 것은 이들 기술에 대한 기업들의 도입 의사다. 향후 2~3년 내 스마트공장을 도입할 의사가 있느냐는 질문에 3.5%만이 '그렇다'고 답했다. 빅데이터는 3.7%, AI는 3.4%, 사물인터넷과 클라우딩 컴퓨팅은 각각 3.2%로 기업들 대다수가 신기술 도입에 부정적으로 나타났다.

이번 조사는 국내 사업체 395만곳을 대상으로 지난해 7월23일부터 10주간 진행됐다. 조사를 담당한 한국정보화진흥원측은 "올해 조사 결과는 전년과 비교해 큰 변화가 나타나지 않았다"면서 "신기술 도입을 꺼리는 가장 큰 이유는 인재와 자금 부담, 그리고 효율성을 느끼지 못한다는 응답이 가장 많았다"고 설명했다. 위정현 중앙대학교 경영학과 교수는 "기업 고객들이 효율성을 느끼지 못한다는 것은 그만큼 양질의 서비스가 많이 나오지 않았다는 의미"면서 "규제로 인해 혁신적인 서비스가 출현하기 어려운 환경이 4차산업혁명의 발목을 잡고 있다"고 지적했다.




황준호 기자 rephwan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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