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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 이벤트] 아이폰Xs 맥스의 또 다른 이름 '최고가 아이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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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증권업계 "역대 최고가 아이폰 나올 것"
미국 출고가 1149달러 전망도…한국 170만원 육박할수도

[애플 이벤트] 아이폰Xs 맥스의 또 다른 이름 '최고가 아이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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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임온유 기자] "새로 나올 아이폰은 도대체 얼마일까."
애플의 신형 아이폰 공개 행사를 앞두고 한국 소비자의 눈과 귀가 가장 집중하는 것은 바로 '가격'이다. 지난해 '아이폰X 256GB 163만원 쇼크'를 목도한 이들은 올해 애플의 가격 전략이 궁금할 수밖에 없다. 아쉽게도 결과는 실망스러울 듯하다. 애플의 공개 발언은 없었지만 미국 증권업계는 신형 아이폰의 또 다른 이름이 '최고가 아이폰'이 될 것이라고 전망하고 있다.

애플은 12일(현지시간) 오전 10시 미국 캘리포니아주 쿠퍼티노의 스티브잡스 극장에서 5.8인치 '아이폰Xs', 6.5인치 '아이폰Xs 맥스(Max)' 2종과 더불어 6.1인치 '아이폰Xc' 등 3종을 공개할 전망이다.

이 중 '높은 가격'으로 소비자를 가장 놀라게 할 제품은 바로 아이폰Xs Max다. 미국 메릴린치 투자증권의 왐시 모한 애널리스트는 "각각의 예상 가격은 1049달러(약 118만원), 999달러(약 112만원), 799달러(약 90만원)"라고 내다봤다. 아이폰Xs Max의 가격이 1149달러(약 129만원)에 이를 것이라는 전망도 있다. 지난해 출시된 '아이폰X'의 기본형 가격이 999달러임을 고려하면 아이폰Xs Max는 아이폰X 대비 최소 50달러, 최대 150달러 비싸지는 셈이다.
물론 이 가격은 미국 기준이다. 아이폰X의 국내 출고가(언락폰 기준)가 64GB 142만원, 256GB 163만원임을 고려하면 아이폰XS Max의 대용량 모델은 170만원 이상으로 책정될 수도 있다.

애플의 가격 정책에 담긴 속내는 무엇일까. 애플은 아이폰 마니아의 강한 충성심에 기대 '살 사람은 산다'고 판단한 것으로 보인다. 아이폰X을 통해 이미 이 판단이 옳았음이 증명되기도 했다. 아이폰X 판매량은 기대에 못 미쳤지만 애플은 적게 팔아 많이 남기는 '후리소매'에 성공하며 역대 최고 영업이익을 거뒀다. 이에 애플은 마니아는 아이폰Xs 시리즈를 사게 두고, 마니아가 아니라면 혹은 주머니가 가벼운 사람이라면 아이폰Xc를 권하는 전략을 택한 것이다. 결국 아이폰의 '고가 정책'은 소비자의 선택에서 비롯된 셈이라 볼 수 있다.

소비자가 애플의 마음처럼 움직여준다면 이 회사는 매출 극대화에 성공하게 된다. 스마트폰에 많은 돈을 쓰기 싫은 사람, 기꺼이 돈 쓸 사람, 큰 화면 아이폰이 갖고 싶은 사람, 작은 화면 아이폰이 갖고 싶은 사람 모두를 움켜쥘 수 있기 때문이다. 박강호 대신증권 연구원은 "결국 애플도 스마트폰 시장 자체가 크게 증가하지 않는다고 보는 것"이라며 "프리미엄의 한 두 개 제품으로는 성장 한계가 있기 때문에 라인업을 넓히려는 것"이라고 분석했다.




임온유 기자 ioy@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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