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에 향기까지…다채로워진 '면세점 나들이'

[아시아경제 성기호 기자] 봄을 맞아 여행객 수가 늘어나면서 면세점 업계가 다양한 이벤트로 고객의 마음을 사로잡고 있다. 모바일 게임을 통해 혜택을 부여하는가 하면, 화장품 및 향수를 최대 30%까지 할인해 고객 선택의 폭을 더욱 넓힌다는 모습이다.

신라인터넷면세점은 자사 면세점 앱에 게임 플랫폼 '오락실라'를 구축, 3가지 모바일 게임을 선보인다고 25일 밝혔다.

게임은 우주 행성의 암석을 피해 달리는 '퍼피런', 하늘에서 떨어지는 공과 코인을 받는 '퍼피포켓', 적을 무찌르며 나무판자를 밟고 앞으로 나아가는 '바이킹점프' 등 세 가지 게임으로 구성되어 있다. 세 가지 게임 모두 게임에서 나타나는 코인을 모아 라라캐시로 전환할 수 있다.

또 게임 성적이 좋으면 라라캐시 혜택을 추가로 받는다. 매 달 15일을 기준으로 차수를 나눠 각 차수 별로 1만등까지 라라캐시 적립 혜택을 제공한다. 각 게임별 본인의 누계 점수와 등수는 실시간으로 확인 할 수 있다. 또한 차수별로 1위가 속한 '라라클럽' 멤버십 종류에 따라 1위와 같은 클럽에 소속된 회원 중 상위 500명에게 라라캐시가 지급된다.

신라인터넷면세점은 모바일 앱에서 오락실라에 접속해 게임을 하고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공유한 고객에게는 커피 쿠폰 또는 라라캐시를 증정한다. 신라면세점 관계자는 "쇼핑 편의성에 재미와 즐거움을 더해 차별화된 면세점 앱을 선보일 예정"이라며 "고객들이 신라면세점 모바일 앱에 자주 들어와 게임을 하며 재미와 혜택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잡을 수 있게 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현대백화점면세점은 25일부터 다음달 9일까지 면세점 입점 뷰티 브랜드들과 손잡고 '뷰티 페스티벌'을 진행한다.

조말론·스틸라·비쉬 등 18개 브랜드의 매장을 방문하는 고객에게 두피 진단, 피부 타입 측정, 메이크업 등의 다양한 뷰티 서비스를 제공하며, 해당 브랜드 화장품 및 향수 브랜드 중 '베스트 픽' 태그가 부착된 상품을 최대 30% 할인 판매한다.

또 이달 28일부터 31일까지는 9층에서 '뷰티 이벤트 팝업존'도 운영한다. 해당 기간 구매 영수증을 소지한 고객이라면 누구나 참여 가능하며, 간단한 게임을 통해 베네피트, 스틸라, AHC 등 총 22개 브랜드의 제품이 담긴 뷰티박스를 받을 수 있다.

인터넷면세점에서는 경품 증정 이벤트도 연다. 구매 금액에 상관없이 1일 1회 참여 가능한 룰렛 이벤트를 진행해 CU 편의점 이용권 1만원권(100명), 베스킨라빈스 싱글콘(500명), 모바일 적립금 등을 증정한다.

성기호 기자 kihoyeyo@asia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