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만의 노하우 담은 화장품 브랜드 '드레스킨' 개발
립밤+틴트·아이픽스+섀도 결합 이색 제품으로 1차 물량 '완판' 기록
화장법 몰라도 되는 간편한 제품으로 사람들 편하게 해줄 것
[아시아경제 박미주 기자]"여성 10명 중 8명은 화장을 하더라도 메이크업을 어려워해요. 쉬운 메이크업 제품으로 많은 이의 생활이 편해지는 세상을 꿈꿉니다."
21년간 메이크업 아티스트로 일하며 여러 화장품을 다루고 트렌드를 이끈 그가 이제는 자신의 이름을 내건 브랜드를 세상에 내놨다. 여성들의 피부를 그날의 상태에 따라 연출한다는 의미의 '드레스킨'이다. 코스피 상장사 이아이디 에 합류해 1년여의 시간과 공을 들이고 기존에 운영하던 청담동 미용실 '보떼101'를 접으면서까지 드레스킨 화장품 개발에 온 힘을 쏟았다.
MBC에서 방송 메이크업을 배우고 맥, 슈에무라 등 글로벌 화장품 브랜드에서 경험을 쌓기도 한 그가 직접 브랜드 개발에 나선 것은 아쉬움 때문이었다. 사람들이 브랜드 이미지에 자신을 맞춘다는 느낌이 들었던 것. 많은 이가 메이크업을 어려워한다는 사실도 안타까운 점이었다. 사람에 초점을 맞춘 황 원장은 "쓰기 편한 제품이 좋다고 생각한다"며 "화장을 굳이 배울 필요가 없는 제품을 만들기로 한 이유"라고 말했다.
여성의 가벼운 파우치와 쉬운 메이크업을 위한다는 그의 세 번째 작품은 블러셔와 섀딩 제품의 결합물이다. 300개 이상의 색상을 테스트해 예쁜 컬러 조합을 탄생시켰다. 피부색에 따라 쿨 톤용, 웜 톤용, 쿨ㆍ웜 톤 겸용 세 가지로, 계속 이런 제품을 개발하겠다는 게 그의 계획이다.
최근에는 많은 이와 소통하기 위해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포털사이트에 '방훈티비' 등의 채널을 만들기도 했다. 화장품 사용법과 메이크업 노하우 등을 알리는 그의 인스타그램 계정은 팔로워 수가 9만9000여명에 이른다. 전북 김제 출생으로 열심히 달려오며 '자수(自手)'에 이르렀고 이제 '성가(成家)'를 향하고 있다는 황 원장. 그는 "매달 드레스킨 매출이 2~3배가량 늘고 있다"며 "국내에서 나아가 일본 등에서도 드레스킨 브랜드를 성공시키겠다"고 포부를 전했다.
박미주 기자 beyond@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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