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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리보는 '2019 서울모터쇼'…대형SUV·전기차 "무대 중앙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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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 서울모터쇼' 29일 개막
열흘간 21개 글로벌 완성차 270대 전시
'지능화된 이동혁명' 주제 최첨단 신기술 무대 구현
테슬라 국내 데뷔…18대 전기차 시승기회도

[아시아경제 김지희 기자] '2019 서울모터쇼'가 오는 29일부터 열흘간 경기도 고양 킨텍스에서 열린다. 올해로 12회째를 맞는 서울모터쇼에서는 월드 프리미어 5종, 아시아 프리미어 10종, 코리아 프리미어 21종 등 36종의 신차들이 데뷔전을 치른다. 전시되는 차량은 총 270여대에 달한다. 서울모터쇼는 세계자동차산업연합회(OICA)가 공인한 국내 유일의 국제 모터쇼인 동시에 국내 최대의 종합산업전시회다.


올해는 국내 6개(현대ㆍ기아ㆍ한국GMㆍ르노삼성ㆍ쌍용ㆍ제네시스) 브랜드와 수입 15개(닛산ㆍ랜드로버ㆍ렉서스ㆍ마세라티ㆍ메르세데스-벤츠ㆍ미니ㆍBMWㆍDS오토모빌ㆍ시트로엥ㆍ재규어ㆍ토요타ㆍ푸조ㆍ포르쉐ㆍ혼다ㆍ테슬라) 브랜드 등 총 21개 완성차 업체가 출사표를 냈다. 캠시스, 파워프라자 등 국내외 전기차 브랜드 7곳도 부스를 꾸린다. 이번 모터쇼 주제는 '지속가능하고 지능화된 이동혁명(SustainableㆍConnectedㆍMobility)'이다. 세계적으로 모터쇼의 매력도가 낮아지는 위기 속에서 서울모터쇼를 '신(新)기술의 장'으로 탈바꿈한다는 포부다.

더 뉴 GLE(사진=메르세데스-벤츠코리아 제공)

더 뉴 GLE(사진=메르세데스-벤츠코리아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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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인기 재확인…대형 SUV 전면=이번 서울모터쇼의 최대 격전지는 최근 자동차시장의 '대세'를 이루는 SUV와 전기차 부문이 될 전망이다. SUV가 모터쇼의 키워드로 급부상한 건 어제오늘 일이 아니지만 이번엔 조금 달라진 분위기가 감지된다. 지난해 말 출시된 현대자동차 대형 SUV 팰리세이드의 높은 인기 때문인지 브랜드별로 대형화 추세가 뚜렷하게 나타난다.


가장 주목받는 차량은 올 하반기 출시 예정인 기아자동차의 모하비 부분변경(페이스리프트) 모델인 '모하비 마스터피스' 콘셉트카. 모하비 마스터피스 콘셉트카는 이번 서울모터쇼를 통해 세계 최초로 공개된다. 모하비는 팰리세이드의 돌풍에 따라 이번 부분변경에 대한 기대감이 매우 높은 상황이다. 특히 이번에는 내외관 디자인 변경은 물론 첨단 사양을 대거 갖추며 신차급 변화를 더한 것으로 알려졌다. 기아차는 서울모터쇼에서 모하비 콘셉트를 내놓은 뒤 시장 분위기를 살피고 판매 전략을 구성할 전망이다.


쉐보레 타호(사진=한국GM 제공)

쉐보레 타호(사진=한국GM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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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GM은 대형 SUV '트래버스', 중형 픽업트럭 '콜로라도'와 함께 새로운 SUV 모델 '타호'를 전면에 내놓는다. 트래버스와 콜로라도는 이미 올 하반기께 국내 출시가 확정된 모델이다. 국내에서는 처음 공개되는 타호는 쉐보레의 글로벌 SUV 라인업 가운데 두번째로 큰 모델로, 트래버스보다 위 차급이다. 한국GM은 이번 모터쇼를 통해 타호의 국내시장 반응을 살필 예정이다.

수입차시장 양대산맥인 벤츠와 BMW도 이 부문에서 격돌한다. 지난해 파리모터쇼를 통해 최초 공개된 벤츠 '더 뉴 GLE'는 이전 모델보다 휠베이스가 80㎜ 길어져 더 넉넉한 실내공간을 확보했다. 여기에 새로운 사용자 인터페이스와 향상된 주행보조 시스템 등으로 서울모터쇼를 찾은 국내 소비자들의 눈길을 사로잡을 예정이다. BMW는 6년여 만에 완전변경(풀체인지)을 거친 '뉴 X5'와 국내에서 처음 선보이는 '뉴 X7'을 앞세워 벤츠에 맞불을 놓는다.


BMW 뉴 X7(사진=BMW코리아 제공)

BMW 뉴 X7(사진=BMW코리아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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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입차 진영에서는 콤팩트 SUV의 존재감도 여전하다. 재규어랜드로버는 '올 뉴 레인지로버 이보크'를 아시아 최초로 공개한다. 콤팩트 SUV의 최대 단점으로 지적되던 내부공간을 기존 대비 20㎜ 확장된 휠베이스를 통해 해결한 점이 특징이다. 토요타의 고급 브랜드 렉서스도 'UX'를 모터쇼에서 공개하며, 시트로엥의 '뉴 C3 에어크로스 SUV', DS의 'DS 3 크로스백' 등도 첫선을 보인다.


-더 뉴 메르세데스-벤츠 EQC

-더 뉴 메르세데스-벤츠 EQ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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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실이 된 전기차…테슬라 첫 출전 '눈길'=브랜드별 전기차 맞대결은 2019 서울모터쇼의 또 다른 관전 포인트다. 친환경차시장이 확대되면서 국내외 완성차 업체들이 일제히 전기차를 주목한 결과다. 올해는 전기차시장 개척자인 테슬라뿐만 아니라 전기차 브랜드의 참여가 늘면서 볼거리가 한층 풍성해졌다.


벤츠는 자사 친환경차 라인업 'EQ' 브랜드의 첫 순수전기차 '더 뉴 EQC'를 전면에 내세운다. 앞 차축과 뒤 차축에 두 개의 전기모터를 연결해 최고출력 408마력의 주행성능을 발휘하는 동시에 450㎞ 이상의 주행거리를 확보한 모델이다.


BMW는 콘셉트카 '아이(i) 비전 다이나믹스'를 국내에서는 처음으로 선보인다. BMW i 비전 다이내믹스는 BMW그룹의 전기차 모델 i3와 i8 사이에 위치하는 역동적이고 실용적인 4도어 그란 쿠페 형태의 콘셉트카다. 최고출력 374마력에, 1회 충전으로 최대 600㎞까지 주행이 가능하다. 수입 전기차 1위를 목표로 잡은 닛산은 '리프' 2세대 모델을 앞세운다.


포르쉐는 브랜드 최초의 전기 스포츠카로 오는 9월 글로벌 데뷔를 앞둔 '타이칸'의 콘셉트 모델 '미션 E'의 실물 크기 모형을 전시하며 기대감을 높일 예정이다.


국내 완성차 업체들 중에서는 기아차가 이달 초 제네바모터쇼를 통해 선보인 차세대 크로스오버 전기 콘셉트카 '이매진 바이 기아(Imagine by KIA)'를 전시할 예정이다.


테슬라 모델S

테슬라 모델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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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규 전기차 브랜드의 데뷔도 눈에 띈다. 먼저 테슬라가 국내 소비자들에게 처음으로 눈도장을 찍는다. 테슬라는 '모델 S' '모델 X'를 부스에 전시하는 것은 물론 국내 출시 일정이 확정되지 않은 '모델 3'를 대중에 첫 공개한다.


올해 서울모터쇼에서는 국내에서 현재 판매 중인 전기차 모델 대부분을 한자리에서 만날 수 있는 기회가 될 전망이다. 일반 전기차는 ▲현대차의 코나 일렉트릭과 아이오닉 일렉트릭 ▲기아차 니로 EV와 소울EV ▲파워프라자 라보ev피스와 봉고ev피스 ▲르노삼성 SM3 Z.E ▲한국GM 볼트EV ▲닛산 리프 등이며 초소형 전기차는 ▲마스타자동차 마스타(MASTA) ▲르노삼성 트위지 ▲캠시스 쎄보(CEVO)-C가 참가한다. 단순 전시뿐만 아니라 9개 브랜드, 전기차 18대를 직접 시승해볼 수 있는 자리도 마련됐다.




김지희 기자 ways@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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