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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9회 그린카어워드]그린카상, 류창석 현대차 연료전지개발 연구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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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9회 그린카어워드 그린카상(산업통상자원부 장관상) 수상

[아시아경제 우수연 기자] "수소전기차를 자동차 산업의 한 축으로 발전시키는 데 공헌했다는 점에서 뿌듯함을 느낍니다. 그린카상 수상을 계기로 더욱 책임감을 갖고 업무에 임하겠습니다."

23일 아시아경제가 주최하고 산업통상자원부와 환경부가 후원한 제9회 대한민국 그린카 어워드에서 산업부 장관상을 받은 류창석 현대자동차 연료전지제어개발팀 책임연구원(사진)은 수소차 연료전지의 공기 압축을 제어하는 시스템을 개발해 수소차의 상용화에 기여했다. 수소에서 발생하는 전기를 이용해 외부 장치에 전력을 공급하는 시스템 개발에도 참여해 수소에너지 사회를 한걸음 앞당겼다.
현대차 그룹이 개발한 수소전기차 '넥쏘(NEXO)'는 연료전지에서 발생하는 화학에너지를 전기에너지로 변환해 움직인다. 외부에서 흡입된 공기를 필터로 걸러 산소를 추출해내고 이를 수소탱크 내에 저장된 수소와 결합해 전기를 생성한다. 이때 공기 중의 산소를 끌어들이는 장치가 바로 공기압축기(모터)다. 압축기가 산소를 끌어들이는 양에 따라 수소와 만나 생성하는 전기의 양도 달라진다. 류 연구원은 공기압축기 모터가 돌아가는 속도를 제어하는 소프트웨어 개발에 참여했다.

류창석 연료전지제어개발팀 책임연구원이 23일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아시아경제 주최로 열린 제9회 대한민국 그린카 어워드 시상식에 앞서 인터뷰하고 있다. /문호남 기자 munonam@

류창석 연료전지제어개발팀 책임연구원이 23일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아시아경제 주최로 열린 제9회 대한민국 그린카 어워드 시상식에 앞서 인터뷰하고 있다. /문호남 기자 munon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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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류 연구원이 속한 연료전지제어개발팀은 수소전기차를 전력을 공급하는 외부 발전기로 활용하는 시스템 개발에도 성공했다. 해당 시스템은 수소전기차에서 발생한 전기를 인버터를 거쳐 직류에서 교류로 전환하고 캠핑장이나 전기차 충전, 비상 재난 시 가정용 전력 공급에도 사용할 수 있도록 한 기술이다.
류 연구원은 가상의 수소전기하우스를 만들어 수소전기차로 생산된 전력을 가정에서 사용하는 시연에 참여했다. 이미 재난 상황이 자주 발생하는 일본에서는 전기차 배터리에 들어 있는 전력을 가정용으로 변환해 공급하는 기술을 상용화했으며 수소전기차를 통해 이 같은 시스템을 개발한 것은 현대차 그룹이 세계 최초다.

류 연구원은 "주차 방치된 차량을 발전에 활용한다면 원전 발전소에 버금가는 전력 생산 효과를 얻을 수 있다"며 "재난 현장이나 콘서트 장처럼 생활에서 무공해 발전이 가능한 수소차를 활용한다면 수소사회로 가기 위한 도구로서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현대차 그룹의 미래 신성장 동력인 수소전기차 기술은 세계 최고로 손꼽힌다. 현대차 그룹은 1998년부터 연료전지 개발에 착수했으며 2013년 세계 최초로 수소전기차 양산 체제를 구축했다. 지난해 3월 출시된 수소전기차 넥쏘는 국내뿐만 아니라 해외시장에서도 기술력을 인정받고 있다.




우수연 기자 yesi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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