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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기극복 위해 머리 맞댄 車업계…현대차, 3700억 협력사 금융지원(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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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기아차, 2년간 수소차에 2200억 투자…1000명 고용창출 목표

[아시아경제 우수연 기자] 한국 자동차산업 발전을 위해 정부와 자동차업계, 학계가 한 자리에 모여 위기극복 방안을 논의한다. 완성차업계도 협력사와의 상생을 위해 다양한 자구책을 마련하겠다는 계획을 발표했다.

14일 한국자동차산업협회는 이날 오후 자동차산업협동조합 대회의실에서 '자동차산업발전위원회'를 개최했다. 위원장은 김용진 자동차산업학회장이 맡았으며 성윤모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을 비롯해 국내 5개 완성차업체 대표, 1ㆍ2차 부품업체 대표, 신달석 자동차산업협동조합 이사장, 김병수 자동차부품연구원 원장, 장지상 산업연구원 원장 등 16명의 자동차산업발전위원이 참석했다.
이날 자리에 참석한 완성차 업계는 협력 업체들과 상생을 위해 다양한 방안을 마련하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현대차 는 수소전기차 넥쏘와 관련해 협력사와 함께 향후 2년간 2200억원을 투자, 1000여명의 고용을 창출하겠다고 발표했다. 2022년까지는 수소차를 국내에 연간 3만대 보급하겠다는 목표도 세웠다.

완성차 업체들은 협력사에 금융, 기술, 교육 등 지원을 통해 경영위기를 극복하고, 해외진출을 지원하며 글로벌 경쟁력 제고를 위한 상생 협력도 지속적으로 확대할 방침이다. 현대 기아 는 3700억원 규모의 협력사 금융지원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강화해 나갈 예정이다. 이를 위해 현대 기아 는 2·3차 협력사 전용대출 1000억원, 1·2차 협력사 지원 동방성장펀드 1000억원, 금형설비지원 750억원, 상생협력기금 500억원을 마련했다.

한국GM은 협력업체의 해외진출과 수출확대를 위한 전시회를 개최하고, 100여개 중소협력사에 금형비를 올해 700억원 내외로 지원했다. 르노삼성은 R&D 펀드를 지원하고 협력사들이 르노-닛산-미쯔비시 얼라이언스에 직접 수출을 1조원 이상 달성하도록 지원하고 있다. KG모빌리티 는 부품 국산화를 추진하고 인도 마힌드라사와 협력사들이 수출 계약을 맺을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고있다. 아울러 협력사와 공동특허 출원도 추진할 계획이다.
다만 어려움을 극복하기 위해 자동차산업협회와 협동조합의 차원에서 내수 활성화, 부품업계 금융지원, 규제완화 등을 정부에 건의했다. 특히 금융부담 완화를 위한 만기연장, 기존 대출의 금리유지와 장기저리의 설비투자·운영자금 확대 등의 조치를 요구했다. 자동차 이산화탄소나 평균연비 측정 기준을 완화하는 등 규제완화와 최저임금 상승으로 인한 중소 부품사의 현실을 감안한 최저임금제의 운영, 탄력근로제 등 노동현안도 해소해 줄 것을 요청했다.

이날 회의에 참석한 성윤모 산자부 장관은 "밸류체인이 무너지기전에 2ㆍ3차 협력사 지원 등 완성차 기업의 상생협력 활동을 강화해야한다"며 "오늘 업계 의견을 종합해 부품산업을 중심으로 지원대책을 조속히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우수연 기자 yesi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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