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차업계, 추석 연휴 맞아 할인 혜택 '빵빵'

국내 완성차 업계 추석 할인 혜택 9월말까지
한국GM, 최대 11% 대폭 할인 마케팅 적중
기아차, 소상공인·자영업자 대상 할인 프로모션

[아시아경제 우수연 기자] 자동차업계가 추석 연휴를 맞아 각종 할인과 시승 프로모션으로 소비자들의 마음을 사로잡고 있다. 개별소비세 인하에 한가위 특별 할인까지 더하면 많게는 수백만원 이상 차량을 싸게 구매할 수 있다.

가장 크게 할인을 내건 완성차 브랜드는 한국GM이다. 한국GM은 9월 한달간 선착순 4000명 고객에게 최대 11%의 할인을 제공한다. 이미 스파크·말리부·트랙스 등 인기 모델들은 선착순 물량이 상당부분 판매됐다는 후문이다.

한국GM은 선착순으로 스파크 2000대(최대 140만원), 말리부 900대(최대 430만원), 트랙스 700대(최대 270만원), 임팔라 150대(최대 520만원), 이쿼녹스 200대(최대 250만원), 카마로 50대(최대 250만원)을 할인 판매하기로 했다. 또 한국GM은 지난달 개소세 인하 방침에 발맞춰 시행했던 '7년 이상 노후차 교체 지원 정책'을 5년으로 확대한다. 2013년 이후 신규 운전면허 취득자에게 스파크 30만원, 말리부·트랙스의 50만원 추가할인도 지원한다.

르노삼성도 인기 차종인 소형SUV QM3를 현금으로 구매하면 1년동안 주행할 수 있는 유류비 200만원을 지원하는 한가위 프로모션을 진행중이다. QM3, SM3, Z.E. 트위지를 현금으로 구매하면 추가적으로 할인해준다. 여기에다 개소세 인하 가격에 따라 모델별로 20~40만원 추가 지원 혜택도 제공된다.

쌍용차는 구입모델에 따라 귀성비를 지원하고 장기 초저금리 할부 프로그램도 확대운영한다. 한가위 프로모션 기간에 티볼리 브랜드(아머·에어) 일부 모델을 최대 140만원까지, 코란도C와 투리스모는 200만원까지 저렴하게 구매할 수 있다.

특히 주력모델인 G4 렉스턴의 경우 구매자들의 부담을 줄일 수 있도록 할부기간과 유예율을 자유롭게 선택할 수 있도록 했다. 렉스턴 브랜드(G4 렉스턴·렉스턴 스포츠)는 선수율 제로의 4.9~5.9% 저리 할부를 운영하며, G4 렉스턴을 구매하면 귀성비 60만원(할부기간 36개월, 1000만원 이상 이용시)을 지원한다.

현대기아차도 명절 연휴가 있는 9월중에 차량을 구매할 경우 다양한 현금 할인 혜택을 제공하고 있다. 현대차는 이달중 쏘나타 뉴라이즈와 2017년형 아반떼를 구매할 경우 120만원, i30는 70만원의 현금할인을 해준다. 또는 1.9% 저금리 할부나 30만원 캐시백 혜택을 적용할 수도 있다. 제네시스 브랜드도 수입차 또는 기존 제네시스 차주가 G70, G80, EQ900을 구매할 때 100만원 할인 또는 100만원 캐시백을 해준다.

기아차는 소상공인이나 자영업자들 대상으로한 특별 구매 혜택을 준비했다. 기아차는 승용차와 RV 전 차종 구매 소비자를 대상으로 20만원 특별 할인 혜택을 준다. 일반·개인사업자가 이달중 모닝을 구매하면 최대 90만원까지 할인을 받을 수 있다. 또 1.5% 저금리 할부 혜택도 가능하다. K5를 구매하면 개소세 인하 혜택을 포함해 최대 158만원의 할인을 받을 수 있고 K7의 경우 할인 폭은 최대 243만원에 달한다. K5와 K7도 1.5% 저금리 할부서비스와 30만원 지원된다.

우수연 기자 yesim@asia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