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Dim영역

웅진에너지 '기업회생절차' 신청…그룹 "지주·계열사 리스크 없다"

뉴스듣기 스크랩 글자크기

글자크기 설정

닫기
인쇄 RSS
웅진에너지 '기업회생절차' 신청…그룹 "지주·계열사 리스크 없다"
AD
원본보기 아이콘


[아시아경제 김대섭 기자] 웅진에너지가 이사회를 열고 기업회생절차를 신청했다. 기업회생절차가 승인되면 법원의 관리 하에 채권단과 협의해 빠르게 회생 방안을 모색할 방침이다.


24일 회사 측에 따르면 이날 서울회생법원에 기업회생절차를 신청했다. 지난 20일 주채권은행인 한국산업은행으로부터 2019년 기업신용위험평가를 통해 '부실징후기업에 해당하며 경영정상화 가능성이 없는 기업'으로 통보받은 바 있다. 경영악화로 인한 채무불이행 발생이 부실징후 판단 이유였다.

산업은행의 일반차입금 357억원 중 지난달 30일 분할상환 기일이 도래한 13억원이 미지급돼 원리금 일체 연체사실이 발생했다. 또 신한은행 일반차입금 155억원의 경우 이자지급 기일 14일 경과 이후 대출은행으로부터 기한전의 채무변제 의무가 통지돼 여신거래 기본약관 제7조 제2항에 따라 기한의 이익 상실로 원리금 일체 연체사실이 발생했다.


웅진에너지는 국내 유일의 태양광 잉곳ㆍ웨이퍼를 생산하는 기업이다. 태양광 잉곳ㆍ웨이퍼 사업을 영위하던 국내 대기업들과 글로벌 기업들이 사업을 철수하는 상황에서도 세계 최고 수준의 기술력을 통해 생산을 해왔다. 하지만 정부 지원을 받는 중국기업과의 치킨게임으로 더 이상 경쟁이 어려운 상황이다. 현재 중국의 시장점유율이 90%를 넘고 있다.


웨이퍼 가격은 최저가로 떨어지고 있다. 웨이퍼 1장 당 가격이 2013년 1.22달러 수준에서 2017년 77센트까지 하락했다. 현재는 40센트 수준으로 2017년의 절반 수준으로 계속 하락하고 있다.

웅진그룹 관계자는 "웅진은 올해 1분기 웅진에너지의 기안이익상실 시 보유하고 있는 웅진에너지의 지분가치를 전액 감액했다"며 "계열사에 채권채무가 없고 웅진에너지 기업회생절차 신청과 관련돼 지주사 및 계열사에 발생될 리스크는 없다"고 말했다.




김대섭 기자 joas11@asiae.co.kr
AD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함께 본 뉴스

새로보기

이슈 PICK

  • "편파방송으로 명예훼손" 어트랙트, SBS '그알' 제작진 고소 강릉 해안도로에 정체모를 빨간색 외제차…"여기서 사진 찍으라고?" ‘하이브 막내딸’ 아일릿, K팝 최초 데뷔곡 빌보드 핫 100 진입

    #국내이슈

  • "푸바오 잘 지내요" 영상 또 공개…공식 데뷔 빨라지나 대학 나온 미모의 26세 女 "돼지 키우며 월 114만원 벌지만 행복" '세상에 없는' 미모 뽑는다…세계 최초로 열리는 AI 미인대회

    #해외이슈

  • [이미지 다이어리] 그곳에 목련이 필 줄 알았다. [포토] 황사 극심, 뿌연 도심 [포토] 세종대왕동상 봄맞이 세척

    #포토PICK

  • 마지막 V10 내연기관 람보르기니…'우라칸STJ' 출시 게걸음 주행하고 제자리 도는 車, 국내 첫선 부르마 몰던 차, 전기모델 국내 들어온다…르노 신차라인 살펴보니

    #CAR라이프

  • [뉴스속 용어]'비흡연 세대 법'으로 들끓는 영국 사회 [뉴스속 용어]'법사위원장'이 뭐길래…여야 쟁탈전 개막 [뉴스속 용어]韓 출산율 쇼크 부른 ‘차일드 페널티’

    #뉴스속OO

간격처리를 위한 class

많이 본 뉴스 !가장 많이 읽힌 뉴스를 제공합니다. 집계 기준에 따라 최대 3일 전 기사까지 제공될 수 있습니다.

top버튼